▶ 소득세 5.75%에서 5.5%, 법인세 6%에서 5%로
▶ 주지사실 “각 가정당 578달러 절약 예상”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가 감세를 추진한다.
영킨 주지사(공화·사진)는 15일, 향후 2년간의 예산안을 상정하면서 법인세 삭감을 포함한 10억달러의 세금 삭감을 제안했다.
영킨 주지사는 “우리 주정부의 재정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좋다”면서 “예산은 우리 주의 경제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지사 사무실 측은 상정안은 각 가정에 매년 578달러의 세금을 절약하게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상정안은 최상위 소득층이 내는 소득세는 5.75% 대신 5.5%로, 법인세는 현행 6%에서 5%의 소득을 내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
버지니아에서 연간 소득이 1만7,000달러 이상이면 최상위 소득층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대부분이 5.75%를 내고 있다고 보면 된다.
현행 버지니아 소득세는 2%에서 5.75%이며 소득세는 소득에 따라 달라지는데 2%, 3%, 5%, 5.75%이다.
주의회는 내년 1월에 모이면 이 상정안에 대해 토의하고 통과되면 내년 7월1일부터 효력이 발생된다. 버지니아 주상원은 21대 19로 민주당이 다수당이며 주하원은 48대 52로 공화당이 다수당이다.
이신욱 회계사는 “버지니아에서는 소득세가 누진세 개념이지만 대부분이 최상위 소득층이 내는 5.75%를 납부하기 때문에 5.5%로 소득세가 줄어든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렬 회계사는 “소득세와 법인세가 줄어든다면 개인이나 업체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주정부가 소득세와 법인세를 줄인다면 그에 대한 재원은 어떻게 충당해 낼지 궁금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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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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