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카운티 경찰국이 무료 배포하는 성소수자를 위한‘안전 공간’ 표시.
볼티모어카운티가 성소수자(LGBT) 보호를 위한 ‘안전 공간(Safe Space)’ 이니셔티브를 추진한다.
‘안전 공간’은 사회적 차별과 정서적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소수자 보호를 위한 전용 공간을 의미한다. ‘안전 공간’은 교내에서 성폭행이나 ‘왕따’의 위험에 자주 노출되는 성소수자를 대상으로 하는 일시적 분리, 보호를 위한 안전한 공간에서 시작되었고, 현재는 다른 사회적 소수자나 성폭력 피해자 등을 위한 안전 공간도 만드는 추세이다.
카운티 경찰국의 ‘안전 공간’ 이니셔티브는 지미 웨이츠 형사가 담당한다. 웨이츠 형사는 해군에서 10년 동안 복무했고, 카운티 경찰국에서 18년 이상 재직하고 있다.
카운티 경찰국은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성전환자 등 성소수자를 겨냥한 증오범죄 피해를 막기 위해 학교, 기업, 커뮤니티, 기관 등에 LGBT 안전 공간 표시를 부착할 것을 강력히 권장하고 있다.
경찰국은 “수많은 편견과 차별 속에서 때로는 자신의 목숨조차 포기하는 성소수자를 구하고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생존권을 위한 안전보장을 위해 ‘혐오와 차별이 없는 사회를 만들고자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이는 LGBT의 안전 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떠오른 데 따른 것으로 경찰국은 LGBT 커뮤니티와의 관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LGBT 공동체를 향한 특별한 위협은 없지만, 성소수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 피해를 막고 보호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동참을 당부했다.
경찰국은 주민 및 방문자가 성소수자의 안전 공간이라는 것을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성소수자 보호 및 지원’의 뜻이 담긴 표식을 신청자 및 신청기관에 무료로 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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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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