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장학재단, 장학금 수여식 31명에 3만5,500달러 지급 최우수 장학생에 고아라 씨

미주세종장학재단 장학생들과 유미 호건 여사, 황흥주 회장, 김경태 이사장(가운데).
미주세종장학재단(회장 황흥주)은 26일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대학, 대학원생 27명, 고교생 4명 등 31명에게 총 3만5,5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엘리콧시티 소재 터프밸리 리조트 연회장에서 고은정 씨의 사회로 진행된 수여식에서 장학금 3,000달러의 최우수장학생은 고아라(MD미술대, MICA), 2,000달러의 우수장학생은 강민수(조지워싱턴대), 김나영(MD대 칼리지파크), 이다은(노스웨스턴대), 임지현(조지타운대) 씨가 수상했다.
황흥주 회장은 후원자들에 대한 감사와 장학생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장학생들은 보다 나은 세상과 미래를 실현하려는 꿈을 갖고 도전하고, 이웃과 커뮤니티에 기여하는 삶을 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경태 이사장은 “창립 25주년을 맞은 세종재단이 올해도 꼭 필요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사회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인재를 지원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메릴랜드주지사 부인인 유미 호건 여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한인으로서 긍지를 갖고, 정체성을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호건 여사는 “43년간 미국에서 살면서 모국을 잊은 적이 없다”며 “우리의 뿌리와 정체성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호건 여사는 메릴랜드 최초의 아시아계 주지사 부인으로서 남편과 함께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태권도의 날과 한국계 미국인의 날 선포, 코리안웨이 및 코리아타운 조성 등을 예로 들었다.
호건 여사는 “절대 물러서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계속 도전하라”며 “자신에게 충실하면 항상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건 여사는 지용연, 윤경현, 김종훈, 박금달 씨에게 주지사 표창을 전달했다. 또 황흥주 회장은 호건 여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했고, 존 올스제스키 볼티모어 카운티 이그제큐티브 표창이 황 회장과 호건 여사에게 전달됐다.
이어 장학생 심사위원인 타우슨대의 지용연 교수(경영학과)가 심사 소감, 고아라 최우수장학생이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1997년에 창립된 세종장학재단은 지난해까지 총 61만 8,500달러를 641명의 고교,대학생, 대학원생에게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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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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