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 올들어 302건 총격 피해 8명 중 1명 10대
볼티모어의 살인사건이 8년 연속 300건을 넘어섰다.
시경에 따르면 19일 오후 10시 30분께 스펠만 로드 3400블럭에서 34세 남성이 여러 발의 총상을 입고 숨졌다. 경찰은 부상을 입은 남성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볼티모어에서 300번째 피살자이다. 다음날인 20일 오후 4시30분경 세인트 베네딕트 스트릿에서 25세 남성이 몸에 총격을 받고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이는 시의 301번째 살인사건이다.
지난해는 11월 18일 살인사건이 300건에 달했다. 볼티모어에서 살인사건이 1년 동안 300건을 넘은 것은 2015년 이래 8년째다. 지난해는 338건, 2020년 335건, 2019년 348건이 발생했다.
시경의 집계에 따르면 볼티모어시에서 올해 현재까지 633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했고 총격으로 병원에 이송된 피해자 8명 중 1명이 10~19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든 스캇 볼티모어시장은 “불법 총기는 우리 거리 폭력의 촉매제 역할을 한다”며 “보다 더 엄격한 총기 규제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스캇 시장은 “시정부와 시경의 지속적 범죄퇴치 노력만으로는 도시의 살인율을 줄일 수 없다”며 “무모하고 무책임한 개인이 위험한 무기를 손에 넣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이러한 행위를 저지르는 사람에게 책임을 묻는 강력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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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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