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상식 후 한 자리에 모인 수상자들과 관계자들. 왼쪽부터 권세중 총영사, 서윤석 시인, 송화강 대표, 문일룡 변호사, 이광운 회장, 이현애 사회자, 이영묵 회장.
포토맥 포럼(회장 이영묵)이 워싱턴 지역 한인사회 및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자랑스러운 워싱토니언 어워드(Outstanding Washingtonian Award)’ 및 팔봉문학상 시상식이 19일 열렸다. 올해로 5회째다.
올해 수상자에는 20여년간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으로 활동한 문일룡 변호사, 단체공로상은 메릴랜드 상록대학(회장 이광운)·아시아 패밀리스(대표 송화강)가 공동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 변호사에게는 상패와 2천달러, 단체공로상을 받은 상록대학과 아시아 패밀리스에는 상패와 각 1천달러씩의 상금이 수여됐다. 제 8회 팔봉 문학상을 수상한 서윤석 시인에게는 2천달러가 전달됐으나 서 시인은 문학발전기금으로 포토맥 포럼에 전액 기부했다.
타이슨스 코너 웨스틴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영묵 회장은 “6년 전 워싱턴 지역 리더들과 포토맥 포럼을 결성하고 워싱턴 동포사회를 풍성하게 한 분들을 선정해 워싱토니언 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 상이 최고 권위의 상으로 자리매김 한 것 같아 기쁘다”고 인사했다.
권세중 총영사는 “포토맥 강을 건널 때 마다 버지니아와 메릴랜드를 잇는 경계를 아우르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리버(river)라는 단어의 어원처럼 포토맥 포럼이 서로 다른 생각과 가치를 공유하면서도 서로 독려하며 나아가는 지적인 전통을 이어가면서 이 사회를 빛나게 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문일룡 변호사는 1974년 부모와 함께 이민 와 변호사가 된 후 1995년 한인을 넘어 아시안 최초로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에 선출돼 20년 넘게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메릴랜드 상록회 산하의 상록대학은 지난 1980년 상록회 창립과 함께 시작돼 40여년 동안 한인 시니어들의 평생교육과 여가 및 취미활동을 이끌어 왔다.
한인 입양어린이들과 미국인 양부모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 및 한국문화 수업을 위한 ‘코리안 컬처 스쿨’, 고국방문, 뿌리찾기, 가족과 함께하는 쌀 캠프(Rice Camp)를 등을 운영 중인 아시아 패밀리스(ASIA Families)는 2009년에 비영리 단체 등록을 마치고 2010년부터 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팔봉문학상 시상식에서 노세웅 시인의 추천사에 이어 서윤석 시인은 “40년 이상을 의사로 살며 사람들을 치료하는 마음으로 살아왔고 지난 13년간은 글로 사람들을 치유하자는 마음으로 살았다”면서 한국을 발전시키는 힘은’ 한글’이라고 강조한 후 한글날 노래 1절 낭독으로 답사를 마쳤다.
이현애 씨가 사회를 본 행사에서는 바리톤 최인달 명예교수(제임스 매디슨 대)의 축가(고향생각, 밀양 아리랑)도 있었으며 본보 박태욱 사장을 비롯해 박찬모 박사 부부, 손파운데이션의 손영환 대표 부부, 연세대 미주동문회장을 역임한 홍희경 회장 부부, 워싱턴 여성회(회장 오영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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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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