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 센터빌 아파트 단지서 30대 남성, 경찰에 체포돼 “평소 개 때문에 다툼 찾아”

개 사살에 사용된 권총.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센터빌 소재 콜린파월 초등학교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이웃끼리 말싸움 끝에 상대 개를 사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11일 오전 9시47분경 신고를 받고 출동해 상대 개를 사살한 33세의 로만 비체슬라브 고렐로브 씨(사진)를 체포했다. 총을 맞은 개는 인근 동물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렐로브 씨와 사살된 개 주인은 서로 아는 사이로 사건 발생 전 말다툼을 했으며 고렐로브 씨는 총을 꺼내 상대방의 개를 사살했다. 당시 두 사람 모두 개를 데리고 밖으로 나와 있던 상태였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당시 어느 개도 공격적이지 않았다고 했다.
개 주인은 자신의 개가 총에 맞자 개를 안고 도망쳤지만 고렐로브 씨는 개 주인을 따라가서 상대 개를 수차례 쏴 사살했다.
고렐로브 씨는 동물학대와 학교 인근에서 총기를 사용한 혐의로 체포돼 구속됐다. 경찰은 법원에서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고렐로브 씨가 사용한 총기를 확보했다.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동 맞은편에 거주하는 한인 A 씨는 13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이런 사건이 발생할 것이라고 어느 정도 예견은 했었다”면서 “이번에 죽은 개는 순한 종이라고는 하지만 상당히 공격적이어서 사람만 보면 덤벼들어 동네 주민들의 원성이 많았던 반면 이 개를 사살한 개주인이 키운 핏불은 정말로 순했다”고 말했다. 사망한 개는 라브라도-비이글 믹스(Labrador-Beagle Mix)였으며 이 개를 사살한 고렐로브 씨는 사나운 핏불(Pit Bull)을 키우고 있었다.
A 씨는 또 “사망한 개 주인과 개를 사살한 사람 모두 백인으로 저희 집 맞은편 2층에 바로 옆에 거주했는데 전에도 이번에 사망한 개 때문에 말다툼이 있었다”면서 “저와 제 아이도 이번에 사망한 개의 공격을 받았고 많은 아파트 주민들이 사망한 개 때문에 힘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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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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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공원이나 집앞길에서 시도때도 없이 짖고 달려드는개 특히 한인들이 키우는개는 10중8구 남들처럼 개는 키우고싶고 개트레이닝에 돈은 쓰기 싫고 집에서도 마구 소리치며 키우니 개들도 주인닮아 똑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