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워드카운티, 민주당 압승 볼 이그제큐티브 재선 성공 마크 장 하원의원 3선 승리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가 볼티모어에서 당선 확정 소식을 접하고 가족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연합>

총선에서 당선된 앤소니 브라운 주 법무장관·브룩 리어먼 주 재무감사원장·캘빈 볼 하워드카운티 이그제큐티브.(왼쪽부터)
메릴랜드 총선은 민주당 승리로 마무리됐다. 주 최초 흑인 주지사 및 흑인 주 법무장관이 탄생하고, 주 상·하원 선거에서도 이변 없이 민주당의 압도적 우위가 계속됐다.
8일 치러진 메릴랜드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웨스 무어는 59.8%(90만8074표)로 과반수 지지를 받아 공화당 대니얼 칵스(37%·56만2481표)를 가볍게 누르고 승리했다.
무어는 로즈 장학생이자 아프가니스탄 참전용사 출신으로 뉴욕의 빈민구호단체 로빈후드재단 최고경영자를 지냈다. 그는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인 ‘다른 웨스무어’의 저자로 잘 알려졌다.
주 법무장관에는 민주당 앤소니 브라운이 60.9%(88만6207표)로 공화당 마이클 페루트카(39.1%·56만8210표)를 22% 차이로 꺾고 당선됐다.
주 재정감사원장은 민주당 브룩 리어먼이 58%(84만3611표)로 공화당 베리 글래스맨(42%·61만1005표)을 꺾고 당선돼, 메릴랜드 역사상 최고위 여성 선출직 공직자가 됐다.
접전이 예상됐던 하워드카운티 이그제큐티브 선거에는 민주당 캘빈 볼 현 이그제큐티브가 56.6%(5만9262표)로 공화당 알렌 키틀먼(43.4%·4만5509표)을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앤아룬델카운티 이그제큐티브에는 공화당 제시카 해리(53.6%·8만657표)가 민주당 스튜어트 피트먼(46.4%·6만9,794표) 현 이그제큐티브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볼티모어카운티 이그제큐티브에는 민주당 존 올스제스키(58.7%·11만7420표) 현 이그제큐티브가 재선에 성공했다. 하포드카운티 이그제큐티브에는 공화당 밥 캐실리(68.9%·5만6532표)가 당선됐다.
한인을 포함해 소수계가 주민의 절반을 차지하는 하워드와 몽고메리 카운티 선거구의 주 상·하원 선거에는 민주당이 장악했다.
한인사회에 잘 알려진 민주당 클라랜스 램 주상원의원(제12선거구)과 가이 구조니 주상원의원(제13선거구), 수잔 리 주상원의원(제16선거구)은 재선에 성공했다.
하워드카운티에서는 민주당 케이티 프라이 헤스터 주상원의원(제9선거구), 공화당 트렌트 키틀먼 주하원의원과 민주당 나탈리 지글러(제9A선거구) 주하원의원, 민주당 코트니 왓슨(제9B선거구) 주하원의원이 당선됐다. 한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던 친한파 공화당 리드 노보트니 주상원의원 후보(제9선거구)와 리사 김(제9A선거구) 주하원의원 후보는 아쉽게 탈락했다. 대거 도전장을 내민 중국계 후보 중 주 하원의원에 출마한 차오 우 카운티 교육위원과 제니 젱 박사가 고배를 마셨다.
한편 앤아룬델카운티 32선거구 주하원의원 선거에서 3선에 도전한 민주당 마크 장 의원은 6명의 후보와 경합해 1등(20.5%)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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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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