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대·선 여론 조사 무어, 칵스에 31% 차이 인플레이션·낙태권 쟁점
열하루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 주지사를 비롯해 주 법무장관, 재정감사원 등 민주당 후보들이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볼티모어대와 지역언론인 볼티모어선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주지사 후보인 웨스 무어(민주)가 응답자의 58%인 절반 이상의 지지를 얻어, 27%의 지지율에 그친 대니얼 칵스(공화)를 무려 31% 차이로 앞섰다.
주 법무장관 역시 앤서니 브라운(민주) 전 부지사가 60% 지지를 받으며, 상대 후보 마이클 페루트카(공화, 28%)를 압도했다.
웨스 무어가 주지사, 앤서니 브라운이 주 법무장관에 당선되면 메릴랜드의 첫 흑인 주지사 및 첫 흑인 주 법무장관이 탄생하게 된다.
주 재정감사원장도 브룩 리어먼(민주)이 57%의 지지율을 얻어 베리 글래스맨(공화, 29%) 하포드카운티 이그제큐티브를 크게 앞섰다.
브룩 리어먼이 당선되면 메릴랜드 사상 최고위 여성 선출직 공직자가 된다.
한편 이번 선거의 주요 이슈로 꼽힌 인플레이션, 경제전망, 낙태권리 등이 유권자들에게 투표 참여 동기를 부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외에 다른 이슈는 여성권리, 의료접근성, 교육, 대마초 합법화 등이다.
낙태권리 쟁점으로 투표에 참여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1%로, 이 중 민주당원이 15%, 공화당원 5%, 무소속 5%이다.
인플레이션 및 경제전망에 대해서는 공화당원과 무소속 유권자가 민주당원보다 두 배 이상의 우려를 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3일 유권자 98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와 전화를 통해 실시됐으며, 이 가운데 민주당원과 공화당원 절반과 무소속 유권자 40%는 총선 당일에 투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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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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