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ttle
- 사회
워싱턴DC, 남부서 몰려오는 이민자 행렬에 ‘비상사태’ 선포
▶ 텍사스·애리조나서 9천400명 도착…이민자 지원에 130여억원 투입
미국의 국경 단속 강화 방침에도 불구하고 중남미 지역에서 미국 국경으로 향하기 위한 이민자들의‘캐러밴’ 행렬이 또 다시 형성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많은 베네수엘라 출신 이민자들이 멕시코 남부 타파출라 지역에서 멕시코 경유를 위한 인도적 비자 적체가 심해지자 무리를 지어 미국 국경을 행해 나섰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뮤리얼 바우저 DC시장은 비상사태 선포로 예산 1천만달러(약 138억원)를 확보해 시에 도착하는 이민자에게 임시숙소, 음식, 의료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이 업무를 담당할 부서를 신설할 계획이다.
텍사스와 애리조나의 공화당 소속 주지사들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 정책에 반발하는 차원에서 지난 4월부터 멕시코 국경을 넘어오는 중남미 출신의 불법 이민자와 난민 등을 버스에 태워 민주당 인사가 단체장을 맡고 있는 워싱턴DC와 뉴욕, 시카고 등으로 보내고 있다.
국경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지자체 단체장들에게 말로만 '이민자 보호'를 외치지 말고 이민자 문제를 직접 체험해보라는 셈이다.
워싱턴DC에는 지금까지 약 9천400명의 이민자가 도착했다.
주로 지역 구호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이 시의 중앙역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이민자들을 맞아 인근 메릴랜드주 몽고메리군에 있는 임시숙소로 옮겨 정착을 지원해왔다.
일부 이민자는 호텔과 교회에 거처하고 있지만, 일부는 길거리와 호텔 주차장에서 노숙하는 처지다.
현재 시내 호텔 2곳에 348명이 머물고 있으며 점점 더 많은 이들이 시에 남기로 선택하면서 약 70명의 이주민 자녀가 시내 공립학교에 등록도 했다.
바우저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국경 도시가 아니다"라며 "지금 우리에게 닥친 일은 새로운 상황이다. 이제 이곳까지 찾아온 국경 문제에 대응하는데 필요한 시설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시 예산은 필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민자가 다음 정착지로 이동하는 것을 돕는데 사용할 방침이다
또 기존 노숙인 시설과 별도로 이주민을 위한 임시숙소를 마련할 계획이지만 마땅한 시유지를 찾는 게 쉽지 않다고 WP는 전했다.
바우저 시장의 비상사태 선포는 시가 더 적극적으로 이민자를 도와야 한다는 지역 구호단체 등의 비판이 몇 달간 제기된 뒤에 이뤄졌다.
바우저 시장은 연방정부가 사태 해결에 나서지 않는 데에 실망을 표현하기도 했다.
시는 연방정부에 주방위군을 투입하고 시내에 있는 무기고 등 대형 시설을 임시숙소 용도로 제공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국방부는 주방위군은 이민자를 돕는데 필요한 훈련을 받지 못했고 무기고는 숙소 용도로 적합하지 않다며 거부했다.
바우저 시장은 시가 사용한 예산을 연방재난관리청(FEMA)에 최대한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들이 많은 일을 하지만 망가진 이민제도를 책임지지는 못한다"며 "전혀 경험하지 못한 일이 우리에게 강요되고 있으며 우리가 최선을 다해 대응할 수 있는지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사람·사람들
more
창작 뮤지컬 ‘도산’ 웍샵
창작 뮤지컬 ‘도산’이 뉴욕 맨해튼에서 미국배우조합 리딩 웍샵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LA 무대예술인그룹 시선(대표 클라라 신)이 제작한 이 작…
“한국어 교육 확산 협력”
한국어진흥재단(이사장 모니카 류)이 숙명여대(총장 문시연)와 한국어 교육 확산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한국어진흥재단의 모니카 류 이사장은 지난…
송년행사 시즌 ‘돌입’ 12월 첫 주부터 본격
추수감사절 연휴를 기점으로 남가주 한인사회가 본격적인 송년행사 시즌에 돌입한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기 위한 각 단체·동문회의 연…
KYCC·VWKC·주민의회 등 합동 타운 대청소 …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과 헤더 허트 시의원(LA 10지구) 사무실, 그리고 행사에는 윌셔 한인타운 커뮤니티 목소리(VWKC), 내셔널 유…
ROTC 남가주 동지회 골프 모임
ROTC 남가주 동지회(회장 이창훈)는 지난 22일 라미라다 골프코스에서 골프 모임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30여 명이 참석해 라운딩을 함께…
- 1
아마존, ‘블프’ 대목 앞두고 외부 AI쇼핑… - 2
尹, 이종섭 수사 요구 거세지자 “이제 호주… - 3
인도 “美와 관세 협상 마무리 단계…연말까지… - 4
미국 입양된 이진희씨 “온 마음으로 가족들 … - 5
재무 “불법체류자 연방차원 수혜 끝…소득세 … - 6
美, 망명신청 결정 전면중단…제3세계 이주민… - 7
종전안에 비친 푸틴 속내…우크라 러 위성국 … - 8
가족끼리 ‘이것’ 돌려 썼다가 머리 다 빠져… - 9
이민 옥죄고 바이든 지우기 박차…트럼프 ‘추… - 10
트럼프 “제3세계출신 美이주 영구중단”…19…
- 11[정지원 법률 칼럼] 데포지션(Deposition)
- 12
‘연 9000만원’ 연금 받으려고…3년 전 … - 13
트럼프, 美서 45년刑 복역중인 온두라스 前… - 14
‘반인도적 범죄’ 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 - 15
JP모건, ‘S&P 500 목표가 8,000… - 16
“우크라 대표단, 종전협상 위해 주말 방미…… - 17
美서 의미 퇴색한 ‘블프 세일’… “행사 진… - 18무량일념(無量一念)-눈 쌓인 땅 속에서 파초가 솟아나 받든 팔
- 19
“중국인이 태극기 ‘팍’ 낚아채”…공안,”너… - 20
에어버스 A320 ‘급강하 우려’ 소프트웨어…
- 21
“미군, 국방장관 ‘전원살해’ 명령에 격침 … - 22
트럼프 “바이든이 자동서명기로 서명한 행정명… - 23
집값 상승에 ‘투자 대이동’… 중산층 절반 … - 24
트럼프, ‘금지된 3선’ 도전 또 암시?…S… - 25
‘마마’ 로제, ‘골든’ 꺾고 올해의 노래 … - 26
헤즈볼라, 2인자 살해한 이스라엘에 “대응권… - 27
LA 주민 3분의 2 “카운티 잘못된 방향 … - 28
트럼프의 ‘소원 성취’?…마러라고 별장, 연… - 29
“K뷰티, 올 미국 판매 37% 급증…소비자… - 30
방탄소년단 2026 월드투어 매출 전망 ‘쑥…
오피니언
오바마케어 보조금 연장 이뤄져야
-
UC, 등록금 인상 자제 노력 더 해야한다
마크 A. 시쎈 /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마크 A. 시쎈 칼럼] 트럼프 승리를 파괴하는 백인 우월주의자들
- 유경재 나성북부교회 담임목사
[한국춘추] 감사의 힘
- 김인자 시인·수필가
[금요단상] 장미의 이름, 진리의 이름
- 최호근 / 고려대 사학과 교수
[역사 속 하루] 태즈메이니아 섬 발견, 비극의 시작
- 최형욱 / 서울경제 기자
[만화경] AI 거품론과 ‘그린스펀 오판’
- 조재성 LA 포럼 회장·도시비평가
[조재성 박사의 두 도시 이야기] 코리아타운, 불완전함의 아름다움
-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김재천 칼럼] 경제로 안보를 사는 시대
지사별 뉴스
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
올해로 99회를 맞이한 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가 27일 맨하탄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올해 퍼레이드에는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케…
복수국적 한인2세 피해 방지 ‘국적유보 신고제’ 추진
라티노 이웃과 함께 땡스 기빙
추수감사절 아침, 갑자기 떨어진 기온에 찬바람까지 불면서 겨울이 다가옴을 실감할 수 있었다. 도시빈민을 섬기는 굿스푼선교회(대표 김재억 목사)…
MA주 공공안전보안부장관에 진아 권
재무 “불법체류자 연방차원 수혜 끝…소득세 환급혜택 중단”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28일 불법체류자 및 관련 자격 미달 외국인에 대해 각종 소득세 환급 혜택을 중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추수감사절 전날인…
피아니스트 조성진, 내년 1월 SF에 온다
 | ||
|
- 로그인
- 회원가입
Koreatimes.com 서비스는 Ktown1st.com과 통합계정입니다. 계정이 없으신 분은 회원가입을 해 주세요.
.png)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8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개 눈에는 개만 보이는것, 이들도 가정이 가족이 있어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들 죽음을 무릅쓰고 일거리를 찾아 오는 젊은이들 지금은 좀 내 호주머니에서 돈이 빠저 나갈까봐 걱정들하지만 이나란 이민의나라 이들이지금도 제대로 대우도 못받으며 힘들고 어렵고 더러운 모든일으해주니 미쿡이 그래도 많은 혜택을 모두가 받아가며 살수있다는걸 알 일입니다..
한인들도 불과 몇십년전에 이민이나 불법후 영주권 취득이 대부분입니다.지금도 우리주위에는 한인불법체류자들이 있습니다.가난과 범죄를 피해오는 자들에게 악담을 퍼붓는 전형적인 엽전들 아래에 참 많네요.그들의 밥그릇을 뺏자는 사람들!
지금 미국 인구가 3억이 넘는데 그것만 해도 적지않고, 미국과 동맹국들도 많기 때문에 상관없음. 인도만해도 13억임. 미국자체가 하향평준화, 저질화 되는것을 막아야함. 인구수에 더 많이 의존하던 2차대전 당시 미국인구 1억3천만 정도로 세계를 제패했음. 불법밀입국은 법과 질서를 문란하게 하고, 국민정신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형평성에도 맞지 않음. 합법적으로 더 많이 받아들이는 것에는 동의함.
D.C인구 1%도 안되는 인구로 비상사태를 선언할게 아니라 바이든정부의 분별없는 밀입국조장 정책이 바로 비상사태다.1만명도 수용이 안되면서 말같지도 않는 소리하는거보면 어처구니가 없다.8월달에만 밀입국자가 18만 5천명이 넘는다.
아래 글쓴 사람들 말이 다 맞다. 바이든은 물러가라!!! 민주당 물러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