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문화재단-미주한국학교총연
▶ 교사학술대회서 협력 MOU 체결

지난 주말 열린 미주한국학교총연합회 학술대회에 모인 관계자들. 왼쪽부터 유니스 문, 오윤진 사범, 곽정훈 종이접기 명인, 엔지 문 LA종이문화교육원 원장, 노영혜 종이문화재단 이사장, 최정인 미주한국학교총연합회 이사장, 정규일 종이나라 대표이사, 조영옥 이사, 조민정 세계종이접기연합 LA연합회장, 제니스 문 사범. [종이문화재단 제공]
미주 한국학교 교사들이 한국의 종이접기(K-Jong ie Jupgi)를 미국은 물론 세계에 알리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교사와 교장 등 300여 명의 참가자는 지난 6일 할리데이 인 라미라다에서 미주한국학교총연합회(KOSAA, 회장 용승·이사장 최정인) 주최로 열린 ‘제23차 한국어 교사 학술대회’에 참가해 노영혜 종이문화재단 이사장의 기조 강연을 듣고 종이접기 집중 지도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KOSAA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세계를 품은 한국어 통합 교육’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노 이사장은 ‘K-종이접기 세계화로 새 한류 창조’라는 주제의 기조 강연에서 “우리의 민속이며 생활문화인 K-종이접기는 선조들이 얼과 혼을 담아 물려준 훌륭한 전통문화 유산”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의 종이접기에서 비롯된 역사의 흔적을 우리는 주목해야 할 것이며, 한류의 원조였던 K-종이접기를 앞으로도 한류를 이을 한국문화로 거듭나서 미래 유산으로 발전시켜야 하는 것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과제”라고 했다. 이어 “세계 최고의 우수한 종이를 바탕으로 구축된 독창적인 K-종이접기 문화의 전통 역사를 발굴해 밝히고, 미국에서도 K-종이접기 문화를 발전시키는데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교사들은 세계화 동참을 선언하는 의미인 “조이, JOY, 종이”를 외치며 화답했다. ‘조이’는 종이의 옛말이고, 영어 ‘JOY’와 발음이 같아 재단은 ‘종이접기·종이문화 세계화’ 구호로 정했다.
기조 강연에 이어 어린이 K-종이접기 급수 지도 방법에 대한 수업과 복주머니 만드는 법 시연 등이 진행됐다. 교육과 시연에는 정규일 종이문화재단 대외협력 이사, 곽정훈 대한민국 종이접기 명인,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 LA 연합의 조영옥 이사, 조민정 LA종이접기연합회장, 엔지 문 LA종이문화교육원장, 서부연 종이접기지도사범마스터 등이 참여했다. 또 종이문화재단과 KOSAA 간 K-종이접기 세계화에 협력하는 업무협약(MOU) 체결식도 진행됐다.
종이나라(회장 정도헌)는 K-종이접기 교재 일체를 후원했다. 교사들은 앞서 1~5일 줌으로 교장과 실무자 연수, 신임교사 집중 연수, ‘제7회 차세대 역사 문화 세미나’, 찾아가는 맞춤형 교사 연수와 간담회 등을 열었다.
KOSAA는 미국 서부지역 한국학교 교사들의 모임으로, 산하에 12개 지역협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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