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병대 247년 역사상 최초로 흑인 4성 장군이 나왔다.
해병대는 마이클 E. 랭글리(60) 중장이 6일 대장으로 승진하면서 첫 흑인 대장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공군 출신 아버지를 둔 랭글리 대장은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서 태어나 미군 기지가 있는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며 성장했다. 알링턴 텍사스대를 졸업하고, 1985년 소위로 임관해 일본 오키나와와 아프가니스탄, 소말리아 등지에서 복무했다.
랭글리 대장은 이날 워싱턴 DC 소재 해병대 시설 ‘마린 배럭스’에서 열린 진급 기념행사에서 특히 아버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아버지는 나에게 목표를 높이 가지라고 말씀하셨고, 그래서 최대한 목표를 높게 잡으려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신의 승진은 해병대가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에게 보상을 준다는 일종의 신호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랭글리 대장은 “역사에 흔적을 남겼기 때문이 아니라 해병대를 기회로 여기는 젊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랭글리 대장은 앞으로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본부가 있는 아프리카 사령부를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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