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광고서 “美역사에서 트럼프보다 나라에 위협이 된 인물 없어”

리즈 체니 공화당 하원의원[로이터=사진제공]
공화당 소속인 딕 체니 전 부통령이 같은 당 소속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겁쟁이'라고 공개 비난하고 나섰다.
오는 16일 와이오밍주의 11월 중간선거 공화당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당내 경선을 앞두고 악전고투하고 있는 리즈 체니 의원의 후원 광고에서다.
체니 전 부통령은 공화당 내 '트럼프 저격' 선봉에 선 리즈 체니 의원의 아버지다.
5일 폴리티코에 따르면 체니 전 부통령은 전날 공개된 1분 분량의 체니 의원 캠페인 광고에 출연,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거침없이 직격탄을 날렸다.
체니 전 부통령은 "미국 역사에서 도널드 트럼프보다 나라에 더 큰 위협이 된 인물은 없었다"며 "그는 유권자들이 그를 거부했음에도, 폭력과 거짓말을 이용해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선거를 훔치려 했다"고 비판했다.
체니 전 부통령은 "그는 겁쟁이"라며 "진정한 남자는 그의 지지자들에게 거짓말하지 않는다. 그는 선거에서 졌고, 크게 잃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그것을 알고 있다. 그도 그것을 알고 있다. 아마도 깊은 곳에서는 대부분 공화당원도 그럴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리즈 체니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찬성표를 던진 10명의 공화당 하원의원 중 한 명으로, 공화당이 비토한 하원 1·6 조사특위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잇달아 정치적 치명상을 가하고 있다.
지역구인 와이오밍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체니 의원은 공화당 하원 의원 후보 자리를 놓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등에 업은 변호사 해리엇 헤이그먼과 일전을 앞두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체니 의원을 비롯해 자신의 탄핵에 찬성표를 던진 10명의 의원 모두를 경선에서 떨어뜨리겠다고 여러 차례 호언장담해 왔다.
실제 이들 가운데 최근 피터 마이어 공화당 하원의 트럼프 전 대통령이 후원한 존 깁스 후보에 패했고, 지난 6월 사우스캐롤라이나 공화당 예비선거에서도 톰 라이스 의원이 트럼프의 지지를 등에 업은 러셀 프라이 전 주 하원의원에게 고배를 마셨다.
애덤 킨징어(뉴욕), 존 캣코(뉴욕), 프레드 업턴(미시간), 앤서니 곤살레스(오하이오) 등 4명은 아예 은퇴를 선언하고 경선 출마를 포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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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모든건 선거 결과가 말해주겠지. 체니 페밀리는 그냥 본색을 드러내고 민주당으로 가는게 나음. 공화당 내에서 괜히 쓸데없는 잡음만 일으킴.
트럼프 전대통령이 감옥 가면 오바마와바이든은 헬에 가게 될 것이다. 바이든과 민주당이 아무리 쇼를 해도 트럼프를 못따라 갈거야요? 바이든은 바지 사장이지만 트럼프는 바지 사장 여럿 둔 보스라고나 할까?
트가 감옥가면 줄줄이 낙마할 공화당이 될걸로 난 알지라...ㅉㅉ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