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지난 8년동안 유튜브를 통해 신장병과 당뇨병에 대해서 많은 강의를 하고 있다. 특히 당뇨병에 대해서는 약보다는 식사와 운동에 대해서 많은 강조를 했었다. 하지만 많은 경우 당뇨의 치료에 식사만으로 조절을 할수없는 경우가 많고 결국 약을 써야만 하는 경우들이 많다. 많은 약들중에서 당뇨치료에 어떤 약이 더 나을까? 오늘은 당뇨약중에 두번째로 손꼽히는 GLP-1 agonist계열의 약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한다.
당뇨병은 미국인에서 전체인구중의 9.4%가 발병을 하고있는 반면 대한당뇨병학회의 2016년 한국내 당뇨병 역학조사발표를 보면 2014년 당뇨병 유병률이 13.7%로 조사됐다고 밝히고 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당뇨병환자의 70-75%가 심혈관계 질환관련으로 사망을 한다고 보고되고있다. 따라서 미국의 식약청인 FDA에서는 2008년 부터는 새로운 당뇨약의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심혈관계 질환의 향상및 혜택에 대해서 실험조사를 해야만 한다는것을 필수조건을 내걸었다. 2008년 이전에 당뇨약으로 허가를 받기위해서는 혈당을 강하시키는 작용만 하면 허가가 되었는데 심혈관질환에 도움이 되야만 한다는 조건은 당뇨병 치료제로 허락을 받기위해 더 좋은 약이 되어야한다는것이다. 따라서 지난 14년동안 FDA 의 승인을 받은 당뇨약들중에 심혈관계질환을 예방해 주는 약들이 시판이 되게되었고 그중에 가장 중요한 약이 GLP-1 agonist계열의 약들과 SGLT-2 차단제 계열의 약들이다.
두가지 계열의 약들 모두 체중감소를 해준다는 장점이 있는데, 살이 너무 빠진 환자에서는 이것이 장점이 아니라 단점이 될수는 있다.
GLP-1 Agonist계열의 약으로 미국에 시판되는 브랜드들은 Victoza, Bydureon, Ozempic, Trulicity등이 있다. 이약들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할수있는것은 경구용 약이 아니라 배에 피하주사로 찔러야 한다는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주사로 사용 해본 환자들은 주사로 찌르는것이 사용전에 생각했던 무서움처럼 어렵거나, 아프지 않다고 한다. 이들약중Bydureon, Ozempic, Trulicity들은 모두 일주일에 한번만 배에 피하주사를 5초정도 하는것이기 때문에 하루 한번에서 두번 먹어야 하는 경구용 약보다 더 편하다고 하는 환자들도 꽤 있다. 이들 약들은 당화혈색소를 1.9 포인트를 줄였다고 보고되고 있다.
또한 임상실험에서 GLP1 주사약들은 혈압을 낮추는 작용도 약간 있다고 보고하고있다. 동맥과 신장시스템에 직접적으로 작용을 해서 혈압을 낮추는것으로 추정되고있으며 혈관벽의 손상저하및 기능회복에도 도움을 준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체중감소에 있어서 AMIGO 임상실험에서는 4-4.4kg의 체중감소를 보였고, Victoza약을 알아본 LEAD trial에서는 1-3.2kg, Victoza의 고강도 치료를 본 SCALE trial에서는8.4kg 의 체중감소를 했다고 보고되고 있다. Trulicity약을 본 AWARD-3 임상실험에서는 1.4-3kg의 체중감소를 보였다.
현재 미국 당뇨학회와 미국 임상내분비 학회에서 메트포민 (metformin) 다음으로 두번째로 추천하는 약이 GLP-1 agonist이다. 이렇게 추천을 하게 되는것은 막연하게 근거없이 말하는것이 아니라 이런 여러 임상실험들의 결과에서 환자의 당뇨조절, 체중조절, 심혈관계질환의 치료까지 된다는 점을 과학적인 자료들을 바탕으로 통계를 보고 여러 대학교수들이 모여 토론후 가이드라인을 만드는것이다.
이렇게 항상 최근자료에 업데이트를 하고 최적절한 치료를 꾸준히 찾아 시행할때 환자는 가장 건강한 미래를 맞을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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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혁 내과/신장내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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