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닷컴에서 2년차 15명을 선정, 김하성도 이름을 올렸다. [로이터]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MLB닷컴 선정 ‘돋보이는 빅리그 2년 차’로 꼽혔다.
MLB닷컴은 12일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2년 차 15명을 선정했다. 김하성도 당당히 15명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김하성의 타격 성적은 메이저리그 첫해인 지난해보다 좋아지지는 않았다”고 지적하면서도 “부상을 당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대신해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수비에서 팀에 공헌하고 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김하성은 지난해 타석에서 117경기 타율 0.202, 8홈런, 34타점, 출루율 0.270, 장타율 0.352로 고전했다.
올해에도 54경기에서 타율 0.211, 4홈런, 20타점, 출루율 0.300, 장타율 0.335로 눈에 띄는 활약은 펼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수비 공헌도는 매우 높다.
MLB닷컴은 “김하성이 평균 대비 아웃 기여(OAA·Out Above Average)에서 +5를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유격수 중 공동 3위”라며 “김하성이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BWAR) 1.2로 2년 차 선수 중 3위에 오른 것도 뛰어난 수비력 덕”이라고 설명했다.
김하성은 올해 유격수로 397이닝, 3루수로 69⅔이닝을 뛰며 실책은 단 2개만 범했다. 넓은 수비 범위를 뽐내며 여러 차례 ‘하이라이트 영상’에 등장하기도 했다.
아직 공격에서는 고전하고 있지만, 김하성은 수비를 무기로 빅리그에 연착륙했다.
KBO리그에서 과시한 장타력까지 되찾는다면, 김하성의 가치는 더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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