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18기념재단LA의 사이먼 양 이사(왼쪽부 터), 정성업 상임대표, 정찬열 이사장.
5.18 민주화운동 제42주년을 맞아 오는 18일 5.18기념재단LA(상임대표 정성업)가 기념식을 개최한다. 올해 기념식에는 특별한 연사들도 초대돼 그 어느때보다도 특별한 시간이 마련돼 있다.
5.18 기념재단LA 측은 오는 18일 오후 5시30분 LA 한국교육원(680 Wilshire Pl)에서 ‘1980년 5월, 그날의 기억속으로’를 주제로 한 5.18 민주화운동 제42주년 기념식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12일 본보를 찾은 정성업 상임대표는 “올해 개최되는 42주년 기념식에서는 5.18 민주화운동이 열리던 당시 LA에서는 어떤 일이 발생했나를 집중 조명한다”며 “LA에서도 한인 유학생, 호남 주민들을 중심으로 민주화 시위가 벌어졌었는데, 모르고 계신 분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5.18민주화 운동이 벌어졌을 당시 LA에 거주하던 유학생으로 민주학생연합회 이사장을 맡아 항의시위를 주도했던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상임대표가 연사로 오른다.
이갑산 대표는 LA에서 민주학생연합회 이사장을 맡아 대자보를 붙이고, 신한민보 호외를 만들어서 뿌리고, 영빈관 식당 주차장에서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첫 항의시위도 벌였다.
당시 LA 한인 387명은 LA적십자사에서 피를 헌혈해 광주로 보내려는 헌혈운동을 주도했고, 이는 외신의 주목을 받아 ABC 나이트라인에 생중계되기도 했다.
또한 5.18 민주화운동 당시 평화봉사단 단원으로서 한국에 머물던 폴 코트라이트 박사도 연사로 초청됐다. 그는 5.18 현장을 목격한 경험을 바탕으로 ‘5.18 푸른 눈의 증인’(Witnessing Gwangju) 회고록을 출판한 바 있다.
기념식에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고, 음료 및 다과가 제공된다. 사전 예약은 하지 않아도 된다.
문의 (213)507-9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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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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