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6일 만에 시위대 해산
▶ 양국 교역액의 30% 차지
코로나19 백신 의무화에 반대하는 트럭 시위대가 점거해 통행 차질이 빚어졌던 캐나다와 미국 간 국경 다리 운행이 13일 오후 늦게 정상화됐다.
이날 캐나다 당국이 지난 6일간 미국과 캐나다를 잇는 온타리오주 원저의 앰버서더 다리를 점거한 트럭 시위대를 완전히 해산함에 따라 다리 통행이 재개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앰버서더 다리는 윈저와 미국 자동차산업의 중심지인 디트로이트를 연결하는 북미 최대 무역 동맥이다.
온타리오와 접한 미 미시간주는 지난해 양국 간 교역액인 6,640억달러의 30%에 달하는 물자가 이 다리를 통해 이동한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디트로이트에 있는 제너럴모터스(GM)·포드·도요타 등 완성차 공장들은 이 다리를 통해 캐나다에서 부품을 들여와 자동차를 제조한다. CNN은 “서반구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중요한 교량일 수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번 시위 탓에 일주일 가까이 다리가 봉쇄되자 포드와 GM 등 자동차 제조사들은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며 생산량을 감축해야 했다. 미시간주에서만 이번 다리 봉쇄로 인한 관련 종사자들의 임금 손실액이 5,1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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