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납세자들이 연방 국세청(IRS)이 개설한 세금환불 진척상황 체크 웹사이트에 무려 6억3,200만번이나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IRS에 따르면 공식 웹사이트(www.IRS.gov)의 경우 조회수가 20억건을 넘었다. 또한 IRS에 걸려온 전화는 총 2억8,200만통으로 그중 11%만 직원이 응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타임스는 IRS의 세금보고 처리가 지연되면서 세금환불을 신속하게 지급받지 못한 납세자들의 문의가 폭주하는 등 업무적체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반영한다고 보도했다.
전국 납세자 권익옹호 단체인 NTA는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해에만 1,000만명이 넘는 납세자들이 2020년 소득에 대한 세금보고를 접수한 후 수개월동안 세금환불을 지급받지 못해 재정적으로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며 “2021년이 납세자들에게 가장 도전적인 해였지만 2022년 세금보고 시즌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세금보고 시즌도 작년처럼 서류처리가 지연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IRS는 지난달 세금보고서류 접수 시작을 발표하면서 “올해도 서류처리가 늦어져 납세자들이 세금환불을 받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세금보고를 최대한 빨리 온라인으로 접수하고, 디렉트 디파짓으로 세금환불을 신청해야 서류처리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우편으로 세금보고를 접수할 경우 분실 위험도 있고 환불도 늦어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반대로 지난해 주 실업수당을 받아 IRS에 오히려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면 연방의회가 실업수당에 대한 세금면제를 2년 연속 결정할 수 있어 기다리는 것도 조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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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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