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봉 14만5,000달러 받아…탑10, IT 관련 직업 싹쓸이

코로나 사태로 정보통신 부문 직종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급여수준도 높다. [로이터]
팬데믹 3년 차인 올해 미국 최고의 직업은 연봉이 14만달러를 넘는 엔터프라이즈 아키텍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직업평가 전문 업체 글래스도어에 따르면 빅테크 기업에서 주로 일하는 엔터프라이즈 아키텍트가 ‘미국에서 가장 좋은 직업 50개’ 중 선두를 차지했다.
해당 순위는 연봉 뿐만 아니라 근무환경, 직업 만족도 등을 다양하게 평가해 산출했다. 엔터프라이즈 아키텍트는 구글이나 페이스북, 애플 등 IT 공룡 기업에서 네트워크와 서비스에 대한 관리 업무를 담당한다.
글래스도어에 따르면 엔터프라이즈 아키텍트의 중위 연봉은 무려 14만4,997달러로 나타났다. 또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각종 비대면 사업 수요가 늘어나면서 관련 일자리 취업 기회도 1만4,201개로 매우 많았다.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직도 쉽다는 의미다.
엔터프라이즈 아키텍트 외에도 IT 관련 직업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글래스도어 조사에서 2위로 나타난 직업은 풀스택 엔지니어로 중위 연봉이 10만1,794달러로 나타났다. 풀스택 엔지니어는 기업의 시스템 개발 전반을 담당하는 직원으로 IT 기업 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에서도 채용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3위는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데이터 연구자가 차지했는데 해당 직업의 중위 연봉은 12만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상위 10개 순위는 모두 IT 관련 직업이 차지했다.
팬데믹 상황이 이어지면서 재택 근무 가능 여부가 직업 선호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래스도어에 따르면 이번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직업들은 모두 재택 근무 관련 항목에서 9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글래스도어는 “재택 근무를 혜택으로 제공하는 일자리가 구직자에게 더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며 “특히 어린 자녀를 둔 고학력 여성이 주중 재택 근무를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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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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