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소유쥬, 연 1,312달러·월평균 109달러 납부
▶ 캘리포니아주는 월 85달러로 비교적 낮아

주택보험료가 지난 13년간 거의 두 배인 42%나 급등하면서 홈오너들에게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로이터=사진제공]
주택 소유주들이 재산보호를 위해 납부하는 주택보험료가 지난 13년간 42%나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가격 상승과 함께 집을 사는 바이어들에게는 또 다른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금융 전문사이트 ‘뱅크레이트 닷컴’이 142개 보험사들의 2022년 1월 주택보험료를 전국 3만5,000개 우편번호 별로 분석한 결과, 전국 주택소유주들은 연 평균 1,312달러(월 평균 109달러)의 주택보험료를 납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커버리지 규모가 25만달러인 주택보험에 가입한 주택소유주들이 내는 보험료를 분석한 것으로 집값이 높은 가주나 뉴욕 등의 경우는 더 높을 수 있다. 주택보험료는 주택 소유주 연중간소득의 1.91%를 차지한다.
주별 주택 소유주들이 내는 연 평균 주택보험료를 살펴보면 캘리포니아주가 1,014달러(월 85달러)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가주 주택보험료 부담은 연 중간소득의 1.30%로 조사됐다.
다른 주의 경우 텍사스 1,863달러(월 155달러), 조지아 1,376달러(월 115달러), 플로리다 1,353달러(월 113달러), 매사추세츠 1,307달러(월 109달러), 뉴욕 987달러(월 82달러), 워싱턴 863달러(월 72달러), 네바다 822달러(월 69달러), 뉴저지 751달러(월 63달러) 등으로 조사됐다. 주택보험료가 가장 비싼 주는 오클라호마(연 3,519달러), 가장 싼 주는 하와이(376달러)로 주별로 편차가 컸다.
13년 전인 2009년 전국 홈오너들이 납부한 주택보험료는 연 평균 880달러에 불과했으나, 이후 42% 증가율을 기록했다.
보험사 별 연 평균 주택보험료를 살펴보면 파머스 1,980달러, 스테이트팜 1,503달러, 올스테이트 1,458달러, 트래블러스 1,269달러, 하트포드 1,609달러, 네이션와이드 1,042달러, 프로그레시브 1,026달러, USAA 992달러, 에리(Erie) 897달러, 등이었다.
업계에 따르면 주택보험료 가격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자연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일수록 보험료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같은 지역이라도 회사별로 가격 편차가 심하기 때문에 비교 샤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한 회사에 2개 이상의 보험을 함께 가입할 경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조환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