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 카운티선 25일부터 입장객 500명이상 행사장서 증명해야

로이터
다우 콘스탄틴 킹 카운티 수석행정관과 제니 더컨 시애틀시장이 18일 한 커피숍에 찾아가 다음 주부터 카운티 전역의 공공장소에서 시행될 백신접종 증명서 제시 의무화 조치의 시범을 보였다.
오는 25일부터 12세 이상의 모든 카운티 주민은 입장객 규모 500명 이상의 옥외 행사장(경기장, 노천 쇼 등)과 12명 이상의 옥내 식당. 술집, 나이트클럽을 비롯해 실내 경기장(어리나), 체육관, 수영장, 영화관, 박물관. 강연장, 컨벤션센터 등에 입장할 때 백신접종 완료 증명서나 최근 75시간 내에 검진 받은 코비드-19 음성 확인서를 제시해야 한다. 수용규모 12인 이하의 실내 식당과 술집 등은 12월6일부터 적용된다.
콘스탄틴과 더컨은 이날 시애틀-킹 카운티 보건국의 데니스 워샴 국장서리와 시애틀상공회의 레이첼 스미스 CEO를 대동하고 워싱턴대학 인근의 ‘알레그로 카페’에 찾아가 각각 핸드폰에 저장된 백신접종 증명서 사진을 직원에게 보여주고 입장했다.
콘스탄틴은 커피숍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렇게 하는 것이 업소들이 영업할 수 있도록 돕고 고객과 종업원들의 건강을 지키며 카운티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방법”이라고 강조하고 백신접종 의무화 조치는 단속위주보다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업소나 고객 측으로부터 얼토당토하지 않은 시비가 일어날 경우 당국이 개입하겠지만 카운티 주민들이 행정단속 없이도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호응했듯이 이번에도 올바른 선택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백신접종 증명서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발급한 접종카드(혹은 그 사진), 주보건부의 관련업무 협력기관 웹사이트인 MyIRMobile이 발급한 증명서나 QR 코드 및 병원, 약국 등 백신을 접종한 의료기관이 발급한 증명서, 외국의 공공기관이 발급한 증명서 등이 포함된다.
한편, 제이 인슬리 주지사는 지난주 워싱턴주 전역에 비슷한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입장객 규모 1,000명 이상의 실내 행사장과 1만명 이상의 실외 행사장 참가자들은 다음주부터 백신접종 완료 증명서를 제시해야만 입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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