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천만 명, 573억 연체 “금융위기 때보다 많아”
코로나19 대유행 여파 속에 미국의 세입자 5명 중 1명은 렌트가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크 잔디와 어번인스티튜트의 짐 패럿 연구원은 지난 25일 ‘퇴거 위기 피하기’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 1월 현재 미국에서 집세를 내지 못하는 세입자가 1,0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미국 전체 세입자의 18%가량이라고 CNBC방송이 보도했다. 또한 이 숫자는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 집을 압류당한 700만 명보다 훨씬 많다고 방송은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인당 평균 5,600달러의 렌트가 밀려 총 연체금은 573억 달러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연구진은 보고서에서 “렌트를 제때 납부한 세입자들에 비해 체납 세입자는 저소득층, 저학력층, 흑인, 다자녀 가구일 가능성이 좀 더 크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연방의회를 통과한 총 9,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재정부양 패키지에 세입자와 집주인을 위한 250억 달러 지원 계획이 포함됐으나 미봉책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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