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마트에 이어 타겟도 오는 추수감사절에 문을 닫는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올해는 추수감사절 영업을 하지 않는 대형 소매업체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CNBC에 따르면 월마트에 이어 타겟도 올 추수감사절에 문을 닫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타겟이 추수감사절에 휴업하는 건 2011년 이후 9년 만이다. 브라이언 코넬 타겟 최고경영자(CEO)는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즐거운 휴일과 안전한 휴일 별개로 나눠 생각할 수 없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1980년대 이후로 추수감사절에 문을 닫은 적이 없다. 월마트 지점 대부분이 일제히 휴점하는 건 크리스마스뿐이다.
이에 따라 추수감사절 다음날 행해지는 연중 최대 규모 샤핑 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의 풍경이 달라질 전망이다. 추수감사절은 매년 11월 넷째주 목요일이다.
소매업체들은 블랙 프라이데이 전날인 추수감사절 당일에 문을 열고 저녁 식사를 마친 방문객들을 맞이해왔다.
소비자들도 인기 상품이 매진될 것을 예상해 금요일까지 기다리지 않고 추수감사절 저녁부터 블랙 프라이데이 샤핑에 나섰으나 올해는 샤핑을 할 수 있는 업체들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 용품 소매업체 딕스 스포팅 굿즈도 추수감사절 휴업을 선언했다.
소매업계는 올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이 코로나 사태로 예년과 많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전처럼 문이 열리자마자 수백명이 한꺼번에 매장에 진입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을 것이고 매장도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고객 수를 제한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소매업계는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기간 중 대대적인 온라인 세일을 통해 고객들을 온라인 판매로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에서는 2차 파동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의 하루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최근 들어 5만, 6만명대를 나타내고 있다. 한때 7만명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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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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