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원 반독점 조사의 일환, 29일 한꺼번에 증언대 출석
애플과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등 정보기술(IT) 공룡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오는 29일 연방 의회에 나와 독점 의혹에 대해 증언한다고 경제매체 CNBC가 25일 보도했다.
이들 대형 IT 업체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벌여온 하원 법사위원회는 당초 27일 열 예정이던 청문회를 29일로 옮겨 열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청문회에는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팀 쿡 애플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가 참석해 독점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미 IT ‘빅 4’의 CEO가 한꺼번에 의회에 나와 증언하는 것은 처음이다. 또 베조스 CEO로서도 의회 청문회에 출석하는 첫 자리가 될 예정이다.
청문회 일정 조정은 최근 타계한 흑인 인권운동의 대부 존 루이스 민주당 하원의원의 추도식이 당초 예정됐던 청문회 날짜와 겹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청문회는 그동안 미 의회가 벌여온 IT ‘빅 4’에 대한 조사 마무리 단계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애플은 앱(응용프로그램) 장터인 앱스토어 운영 방식이, 아마존은 입점 업체들에 대한 처우와 경쟁 제품 출시 관행이, 구글은 검색광고 시장 지배력이, 페이스북은 경쟁업체 인수 관행이 각각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들은 의원들 앞에서 반독점 행위 위반 여부에 대해 해명할 예정이다. 어떤 대화가 오가는지에 따라 향후 입법 과정에서 규제나 과징금 부과 여부 등을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하원은 이번 청문회 뒤 그동안 벌여온 반독점 조사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