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테일러, 레인브라이언트 등 여성 의류 브랜드를 소유한 미국 기업 아세나가 23일 버지니아주 파산법원에 파산법 제11조(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신청을 냈다.
월스트릿저널(WSJ) 등에 따르면 아세나는 1,100여개 매장의 문을 닫고, 10억달러의 채무를 출자전환해 빚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법원에 제출했다. 이 회사 소유 의류 브랜드들의 북미 지역 총 매장은 2,800곳이다.
캐리 테프너 회장은 “회사 사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심한 타격을 받았다”며 “그 결과 기업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전략적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세나는 지난 3월 매장을 임시 폐쇄하고 전체 직원 5만명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을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지난 분기 판매량이 40% 이상 급감하는 등 후폭풍을 피해가지는 못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유명 의류회사인 브룩스브라더스, 제이크루는 물론 백화점 체인 JC페니와 니만마커스 등 소매업체들의 파산보호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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