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무부 “올해 평균 3% 상승” 코로나로 생산·공급차질 탓
올해 미국의 식료품 가격이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연방 농무부(USDA)는 올해 식료품 가격이 평균 3%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2011년 이래로 가장 높은 수치이다. 또한 식료품 가격은 식당 및 패스트푸드 체인점의 가격보다 더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러한 현상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향이 가장 컸다. 특히 고기의 공급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가격상승이 일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USDA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에 비해 올해 소고기 가격은 8%, 돼지고기 4.5%, 가금류는 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선 및 해산물 가격은 20년 평균치인 2.4%보다 적은 2% 상승으로 예측됐다. 채소와 과일의 가격은 1% 상승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고기와 돼지고기 가격의 상승폭은 연평균 두 배 가량으로 전망됐다. 이는 코로나 확산 이후 미국 대규모 육가공 업체들의 셧다운(일시 가동중단)으로 인한 ‘육류 대란’의 예고와, 노동력 부족, 공급망 변형 등의 문제로 육류 공급이 크게 감소됐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몇달간 미국의 소고기 가격은 크게 증가했다.
코로나로 인한 식료품 가격상승은 소비자의 구매 패턴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로 수입이 줄어든 상황에서 가격이 오른 식료품은 소비자에게 큰 부담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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