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사태 영향, 1분기 대비 44p 하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본격적인 영향을 미친 올해 2분기에 LA 카운티 소비자 신뢰지수가 역대 최하 수준으로 급락했다.
클레어몬트 맥케나 칼리지가 분기별로 소비자들의 경제 전망을 집계해 조사하는 ‘LA 카운티 소비자 신뢰조사’가 올해 2분기에 22로 떨어졌는데 이는 올해 1분기의 65.8에 비하면 거의 44포인트나 급락한 것이다. 또 전년 동기인 2019년 2분기의 82와 비고하면 60포인트나 떨어졌다.
이 조사는 2015년 2분기에 조사를 시작하면서 100을 기준으로 하고 있으며 2016년 3분기에 최고 수준인 126까지 올랐었다.
이번 조사 책임자인 맥케나 칼리지 카메룬 셸튼 교수는 “LA 카운티 경제가 올해 2분기에 코로나19 사태로 사실상 셧다운 됐던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결과는 그리 놀랄 일이 아니다”라며 “2분기를 기점으로 3분기부터는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연소득 10만달러 이하 주민들의 신뢰도는 전 분기 대비 25% 떨어진 반면 연소득 10만달러 이상 주민들의 신뢰도는 동기간 16% 하락하는데 그쳤다. 또 연령대로는 18~24세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가장 많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 LA 카운티 소비자 신뢰조사는 지역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에 실시됐으며 재정상태를 토대로 본인들의 경제사정, 또 지역과 전국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전망을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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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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