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구건조증·합병증 예방 가능, 렌즈 뺄때 뻑뻑해도 점안 필요
▶ 사용중 눈 충혈되거나 아프면 세척하지 않고 안과 가져와야, 감염 원인균 등 찾는 데 도움

콘택트렌즈를 끼거나 빼기 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물기를 잘 말려야 한다. 또 눈화장 전에 끼는 게 좋다. [서울경제 자료사진]
시력교정은 물론 외모 관리와 편리함 때문에 특히 젊은층에서 콘택트렌즈를 끼는 경우가 많다. 잘못된 착용·관리는 각막 손상·궤양 등 각종 부작용을 일으키므로 렌즈 사용법을 정확하게 지키는 게 중요하다.
김진형 인제대 일산백병원 안과 교수는 “렌즈 착용으로 안구건조증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착용 중 방부제가 없는 인공눈물을 자주 사용하는 게 합병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만약 렌즈를 뺄 때 너무 마른 느낌이 들면 무리하게 빼지 말고, 인공눈물을 넣어 촉촉하게 한 뒤 빼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렌즈세척 어떻게 해야 하나.
반드시 규격화된 생리식염수로 충분히 헹구고 보관할 땐 깨끗하게 세척한 렌즈 케이스와 전문 보존액을 사용해야 한다. 렌즈를 수돗물이나 강물·바닷물로 씻으면 안 된다. 각종 세균·진균·가시아메바 등에 오염될 수 있어서다. 특히 물이나 흙에서 사는 가시아메바는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감염성 안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감염되면 각막염, 각막 궤양·천공을 일으킨다. 진단도 어려워 실명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수영을 할 때 렌즈를 껴도 되나.
강·바다는 물론이고 수영장에서 수영할 때도 렌즈를 빼야 한다. 불가피할 경우 물안경을 꽉 눌러쓰고 물놀이를 끝낸 뒤에는 렌즈를 새것으로 교체해야 한다. 잠자기 전에는 반드시 빼야 한다. 일회용 렌즈는 반드시 사용시간을 지키고 사용 뒤에는 버려야 한다.
■렌즈를 끼거나 빼기 전 반드시 손을 씻고 말려야 하는 이유는.
렌즈는 각막에 직접 닿는 의료기기이므로 취급 전 손 위생에 유의해야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손에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렌즈를 만지면 렌즈가 미끄러져 분실 위험이 있고, 수돗물에는 아칸토아메바 같은 감염원이 존재하므로 손을 말리고 렌즈를 취급하는 것이 좋다.
■눈화장 시 렌즈를 착용해야 하는 시기는?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때는 누구나 눈꺼풀을 만지게 되고 착용 후 눈꺼풀을 깜박임으로써 렌즈가 제자리를 잡게 한다. 따라서 눈썹·눈꺼풀 등을 화장한 상태에서 렌즈를 끼게 되면 렌즈와 눈 안으로 화장품이 들어가게 된다. 렌즈가 지용성 화장품에 오염되면 시야가 흐려지고 이물감·충혈 등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렌즈 착용 후 화장하는 것이 좋다. 눈화장을 과도하게 하면 눈을 깜박일 때 눈 안으로 화장품이 밀려들어갈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게 좋다.
■렌즈를 낀 채 잠을 자도 되나.
잠을 잘 때는 눈꺼풀이 각막을 덮어서 공기와의 접촉이 차단되된다. 따라서 눈을 뜨고 있을 때보다 각막에 필요한 산소가 덜 공급된다. 렌즈를 끼고 자면 각막이 저산소증으로 인해 염증이 발생하거나 세균감염이 더 쉽게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자는 동안에는 반드시 렌즈를 빼야 한다. 다만 자는 동안에도 연속적으로 착용할 수 있게 허가된 치료용 콘택트렌즈는 빼지 않아도 되지만 의사의 지시에 따라 처방된 안약 등을 잘 점안하면서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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