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 등의 하루 200만배럴 감산 축소가 사실상 확정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OPEC+ 시장감시위원회는 이날 현재 하루 970만배럴인 감산 규모를 8월부터 하루 770만배럴로 감축하기로 했다. OPEC+ 시장감시위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OPEC과 러시아 등 비 OPEC 감산참여국, 즉 OPEC+ 가운데 주요국들로만 구성해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그룹이지만 실질적으로 OPEC+의 정책을 사전에 결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OPEC+ 전체 회의에서 결정이 돼야 공식화하는 것이지만 사우디와 러시아 등이 전체 결정을 주도하고 있어 감산 축소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분석된다.
OPEC+ 주요국들은 또 하루 770만배럴 감산을 올해말까지 지속하되, 내년부터 감산 규모를 더 줄여 1월부터 2022년 4월까지는 하루 580만배럴로 감산 규모를 더 축소하기로 했다.
시장은 감산 규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OPEC+의 감산합의가 주저 앉았던 석유시장을 붙잡아 일으키며 국제유가(브렌트유 기준)를 4월 배럴당 20달러 미만에서 이날 40달러 수준에 이를 정도로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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