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적으로 감독임무 외부인사 20명으로 구성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에 게재되는 콘텐츠의 적정성을 독립적으로 감독할 페이스북 감독위원회가 당초 예정보다 다소 늦은 올 연말 활동을 시작한다.
경제매체 CNBC 방송에 따르면 페이스북 감독위원회는 8일 트위터를 통해 “많은 사람이 우리 위원회가 페이스북의 콘텐츠 결정에 대해 독립적 감독 임무를 공식적으로 시작하기를 갈망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우리도 이 위원회의 시급한 가동 필요성에 공감한다”면서도 “위원회는 늦가을 이후에야 활동을 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회가 앞서 지난 5월 ‘향후 수개월 내에’ 콘텐츠 심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한 것에 비하면 실제 활동 개시가 늦춰지는 셈이다.
가짜뉴스나 혐오 관련 콘텐츠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필요성이 더한 이 감독위원회는 텍스트와 사진, 동영상 등 모든 콘텐츠를 살펴보며 논란이 있는 콘텐츠에 대한 페이스북의 결정을 번복할 수 있는 독자 권한도 갖는다.
페이스북은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및 기타 소셜미디어의 오용 문제 공론화 과정에서 자신들이 어떻게 책임을 회피하고 왜곡했는지를 뉴욕타임스가 상세히 보도한 직후인 2018년 11월 독립적 콘텐츠 감독 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을 발표했다.
일부 의원과 보수 인사들은 페이스북이 정치적으로 보수적인 관점을 검열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회사 측은 이를 부인했다.
총 20명으로 구성될 페이스북 감독위원회에는 미국 연방 순회법원 판사를 지난 헌법학자 마이클 매코널, 앨런 러스브리저 전 가디언 편집국장, 안드라스 사조 전 유럽인권재판소 판사, 헬레 토로닝슈미트 전 덴마크 총리 등 다양한 국적의 법률가, 언론인, 교수 등이 포함됐다.
코카콜라, 포드, 스타벅스 등 세계 유명 기업들은 페이스북이 분열과 인종차별, 증오를 조장하는 콘텐츠를 방치했다는 이유로 지난 수주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광고를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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