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수백 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미국 최대 육류가공회사 타이슨푸드의 닭고기 등 가금류 수입을 중단했다. 최근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힘들게 합의에 도달한 미중 1단계 무역협상마저 이행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는 성명을 통해 타이슨푸드의 가공 가금류에 이날부터 수입금지 조치를 내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자국 항구에 도착할 예정이거나 이미 도착한 타이슨푸드 아칸소주 스프링데일 공장 생산 가금류 제품을 모두 압수할 예정이다.
타이슨푸드는 지난 19일 성명에서 미국 내 노동자 693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앞선 212명에 481명이 추가된 결과다. 중국 측은 식품을 통한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이 낮다는 국제기구의 조언을 받아들여 이에 대한 제한조처를 내리지 않겠다고 이날 밝혔지만 돌연 입장을 바꾼 것이다.
중국이 미국에서 발병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이유로 미국산 수입품을 제재하면서 양국 간 1단계 무역합의 이행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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