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부러우면 지는 거다’ 방송 화면

자필 사과문을 게재한 이원일과 김유진PD /사진=이원일 인스타그램
셰프 이원일(41)의 여자친구 김유진(29)PD가 학창 시절 폭행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PD는 이원일과 함께 사과의 뜻을 전하며 출연 중이던 MBC 예능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 거다'에서 하차를 결정했다.
이원일은 22일(한국시간 기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불편함을 드리게 된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사실을 떠나 결과론적으로 가슴 아픈 상처를 되새기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이어 이원일은 "애정 어린 눈빛으로 응원해주셨던 모든 분께 실망감을, 많은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해당 논란이 원만하고 그 누구도 더 이상 상처받지 않게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원일은 김PD의 자필 사과문도 함께 올렸다. 김PD는 사과문을 통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사실 여부를 떠나 저의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고 오랜 시간 동안 아픔을 잊지 못한 피해자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전했다.
김PD는 또한 "지금은 저의 해명보다 상처 받은 분께 사과가 우선이라 생각하고 있으며, 직접 연락 드려 사죄하겠다"며 "저를 직접 대면하기 너무 화나시겠지만 제가 진심으로 사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이원일과 김PD는 결혼을 앞두고 지난달 9일 첫 방송된 '리얼연애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2008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김PD를 비롯한 여럿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폭로 글이 게재돼 파문이 일었다. 이후 댓글을 통해 추가 폭로자가 등장하는 등 의혹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한편 이원일 소속사 P&B엔터테인먼트 측도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참담함을 느끼며 사과의 말씀을 먼저 올린다"고 전했다. 이어 "가장 먼저 깊은 상처를 받았을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한다. 온라인상에 게재된 내용은 사실 관계 확인 중이나 사안의 사실을 떠나 해당 글을 게재하신 작성자분을 찾아뵙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부러우면 지는거다'는 자진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P&B엔터테인먼트 측은 "여러분께 실망감을 드리게 돼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당사는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부러우면 지는거다' 제작진도 두 사람의 하차 소식을 전하며 "시청자 분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후 방송분에 대한 편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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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에비해 분에넘치게살아 한심한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