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카운티 코로나 사태 제대로 반영 안돼 8% 상승
▶ ‘외출금지령’후 매물 58.6% 급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속에서도 지난 달 시애틀 주택시장은 뜨거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부동산 거래 중지 등의 영향으로 확대된 뒤의 결과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이를 제대로 반영하게 되는 4월부터는 상반된 결과가 예상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속에서도 지난 달 시애틀 주택시장은 뜨거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부동산 거래 중지 등의 영향으로 확대된 뒤의 결과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이를 제대로 반영하게 되는 4월부터는 상반된 결과가 예상된다.
실제 워싱턴주에 외출금지령이 발령된 이후에는 신규 매물이 급감하고 있어 향후 부동산 시장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서북미종합부동산 정보업체인 노스웨스트 멀티 리스팅 서비스(NWMLS)가 7일 발표한 시애틀 부동산 판매현황에 따르면 지난 3월 시애틀 주택가격은 주택가격이 최고점을 찍었던 2018년과 유사한 폭등 조짐을 보이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NWMLS 자료에 따르면 킹 카운티 전체 3월 중간 주택거래가격은 72만400달러로 1년 전에 비해 8% 상승했다.
이는 부동산 시장이 최고점을 찍은 뒤 일시적 소강국면에 접어들었던 2018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로 2월 보다는 한 달 사이 7% 가까이나 급등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시애틀시의 3월 중간 거래가격은 79만 달러로 지난해 3월 75만2,500달러보다 5% 상승했고, 이스트 사이드 지역은 전년 동기 대비 9% 오른 103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뷰리엔, 턱윌라, 페더럴웨이, 웨스트 켄트 등을 포함하는 사우스 웨스트 킹 카운티 지역은 전년(42만7,500달러)과 대비해 17%나 급등, 중간 가격이 50만 달러를 기록했다.
쇼어라인, 켄모어 등이 있는 노스 킹 카운티는 3.9% 상승한 67만5,000달러였고, 렌튼과 이스트 켄트, 아번 등을 포함하는 사우스이스트 킹 카운티는 3.8% 상승한 50만2,950달러였다.
하지만 시애틀 지역의 부동산 거래가 코로나 사태로 인해 다른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조짐은 이미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NWMLS 자료에 따르면 주 전체에 외출금지령이 발령되자 마자 시애틀 신규 매물은 지난해 같은 주 대비 58.6%나 급감했다. 3월 펜딩 세일즈도 1년 전에 비해 1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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