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전역의 초·중·고 공립학교들이 결국 이번 학기말까지 휴교를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1일 LA 타임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공교육국 토니 서먼드 교육감은 지난달 31일 각 교육구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남은 학기 내내 학교 문을 닫을 것을 시사했다.
서먼드 교육감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어 학생들의 안전과 사회적 거리두기 필요성 때문에 이번 학기가 끝나기 전 학교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2주 전까지만 해도 서먼드 교육감은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이번 학기가 끝날 때까지 휴교를 연장해야 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 부정적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 심화로 입장을 바꿨다.
이에 따라 LA 통합교육구를 비롯한 남가주 지역 각 교육구들은 학기말까지 휴교를 연장하는 조치를 논의해 조만간 발표할 전망이다. 지난달 16일 휴교에 들어간 LA 통합교육구는 일단 5월1일까지 휴교를 연장한 상태다.
각 교육구는 주 교육국으로부터 학생들 점수, 출석, 졸업 등에 관해 구체적 가이드라인을 받지 않은 상태로 서먼드 교육감은 “이번 남은 학기 모두 휴교한다고 학년이 끝난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원격 학습을 통해 교육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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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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