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은 이번 아카데미 4관왕 이전부터 각종 해외 영화제에서 저력을 과시해왔다. 이번 아카데미 트로피 4개를 포함해 지금까지 ‘기생충’이 외국의 영화상 시상식에서 쓸어담은 트로피만 줄잡아 131개에 달한다.
‘기생충’은 9일까지 총 57개의 해외 영화제에 초청됐으며 19개 영화제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영화제 외 시상식에서도 63개 영화 관련 행사에서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지난해 5월 칸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한국영화 100년사에 새로운 발자취를 남긴 ‘기생충’은 이후 같은 해 6월 시드니영화제 최고상, 9월에는 벤쿠버국제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개봉한 후 가속도가 붙었다. 지난해 11월 제23회 할리웃 필름어워즈에서 영화제작자상을 받았으며, 12월에는 제91회 전미비평가위원회 외국어영화상, LA비평가협회 작품상·감독상·남우조연상(송강호)을 받았다. 이어 지난달 4일 전미비평가협회에서 작품상과 각본상을 수상했다.
해가 바뀌어도 ‘기생충’의 기세는 꺾일 줄 몰랐다. 지난달 5일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포함 한국 콘텐츠를 통틀어 최초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이어 지난달 17일에는 미국 영화편집자협회(ACE) 편집상, 30일에는 런던영화비평가협회 올해의 영화상과 감독상을 차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미국작가조합(WGA) 각본상과 미술감독조합(ADG) 미술상을 연이어 수상했으며 2일에는 제73회 영국 아카데미에서 각본상ㆍ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8일 열린 제35회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FISA)에서는 최우수 국제영화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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