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성폭행 혐의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의 항소심 재판이 재개된다.
서울고등법원 제12형사부는 4일(한국시간 기준) 오후 정준영, 최종훈 등의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 항소심 공판기일을 열 예정이다.
이번 공판은 앞서 지난 1월 21일 공판 당시 재판부가 피고인 변호인단을 향해 "항소 이유가 불명확하다"며 기일을 연기하면서 날짜가 다시 잡히게 됐다. 당시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한 행위를 정상적인 행위로 주장하는지, 아니면 비정상적인 행위지만 범죄 정도는 아니라는 취지인지, 비정상적이지만 형법상 일반적인 증명부족을 의미하는지 한 번 더 고민해보라"라고 지시했다.
당시 정준영과 최종훈은 흰 셔츠에 검은 정장을 입고 법정에 섰고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허모씨는 사복을 입고 출석했지만, 권모씨와 김모씨는 수의 차림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준영과 최종훈은 재판 내내 고개를 숙이며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한편 정준영과 최종훈은 1심에서 각각 징역 6년,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함께 기소된 버닝썬 클럽 MD 김모씨는 징역 5년, 회사원 권모씨는 징역 4년,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모씨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로 불리은 피고인 5명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과 그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을 한 혐의로 적발됐다.
재판부가 피고인 변호인단의 항소 이유 내용을 받아들이고 재판을 재개할 지 주목된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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