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결혼을 깜짝 발표한 그룹 엑소 첸(28·김종대)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엑소 공식 팬클럽 'EXO-L ACE 연합'(이하 엑소엘) 또한 첸의 퇴출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엑소엘 측은 16일(이하 한국시간기준) 성명서를 통해 "첸의 독단적인 행동들로 인해 대중에게 비춰짐은 물론 엑소라는 그룹 자체의 이미지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며 "엑소 관련 기사에 '결혼돌', '유부돌' 등의 꼬리표가 붙고 있음은 물론 다른 멤버들에게는 루머를 양산하는 가십성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엑소 팬덤의 분열 및 와해도 심각하다"며 "지금까지 돋보이는 단합력을 보여줬지만 첸의 무책임한 통보로 이례적인 팬덤 내 분열이 일어나고 있다. 이는 팬심의 기본적 근간인 멤버에 대한 신뢰가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엑소엘은 "불안정한 단체 스케줄은 팬덤과 아티스트 모두에게 피해가 된다. 엑소 팬덤 내에 실질적 구매력을 갖춘 다수의 유료 회원들이 첸의 탈퇴를 원하고 있다"며 첸의 팀 퇴출, 스케줄을 정확하게 공지할 것, 아티스트 보호를 요구하고 있다.
끝으로 팬들은 "18일까지 소속사의 답이 없을 경우 시위를 감행할 것"이라고 글을 마쳤다.
첸은 지난 13일 공식 팬클럽 커뮤니티에 자필 손편지를 게재하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 또한 첸의 결혼을 알리며 예비신부가 비연예인인 만큼 모든 과정을 비공개로 하겠다고 알렸다.
이에 엑소 팬덤은 분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첸을 응원하는 한편, 팬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가 보이질 않는다며 첸의 탈퇴를 요구하는 이들도 상당수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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