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돌그룹 엑스원 /사진=김휘선 기자
엠넷 '프로듀스X101'을 통해 탄생한 그룹 엑스원(김요한 김우석 한승우 송형준 조승연 손동표 이한결 남도현 차준호 강민희 이은상)이 결국 해체라는 새드 엔딩을 맞이한 이후 이를 둘러싼 여러 이야기들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멤버들은 각자 SNS를 통해 팬들을 향한 인사를 전하고 있는 가운데 "멤버들의 의사를 무시한 회사들의 일방적인 결정"이라는 반발과 '조작으로 탄생한 아이돌그룹'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 속에 해체 결정 과정을 둘러싼 뒷말도 무성하다.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위에화엔터테인먼트, 티오피미디어, 위엔터테인먼트, MBK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DSP미디어,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브랜뉴뮤직은 지난 6일(한국시간 기준) 공식입장을 통해 "엑스원 각 멤버들 소속사와 전원 합의를 원칙으로 협의했지만 합의가 되지 않아 결국 해체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발표하고 엑스원의 해체를 공식화했다.
엑스원은 '프로듀스' 시리즈 4번째 시즌 격인 '프로듀스X101'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아이돌그룹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엑스원은 '프로듀스' 시리즈를 연출한 안준영 PD 등 제작진이 조작 혐의로 결국 구속을 피하지 못한 채 재판에 넘겨지면서 팀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고 결국 해체를 맞이하게 됐다.
엑스원의 향후 활동 재개 여부 결정을 위한 자리는 지난 6일 CJ ENM 및 각 멤버들의 소속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마련됐고, 이 과정에서 찬반 투표 등의 과정을 거쳐 존속 여부가 결정됐다. 소속사들의 입장 내용대로 모든 기획사들의 전원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해체라는 결론을 내게 됐고, 실제로 몇몇 소속사들의 반대 표가 해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여러 이야기들도 쏟아져 나왔다. 스타뉴스 취재 결과 실제로 당시 현장에 있던 누군가가 멤버들의 의견도 중요하다고 피력하자 모 소속사가 "회사가 최종 결정할 부분"이라며 이를 일축했다는 상황도 벌어졌다는 후문.
이대로라면 최소한 엑스원 존속을 강하게 반대한 일부 소속사가 있었음은 물론, 전원 합의가 쉽지 않은 분위기였음을 짐작해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도 멤버들보다는 회사들의 의견에 의해 엑스원의 존속 여부가 결정됐다는 점에서는 멤버들에게 그 자체로 분명 아쉬움으로 남을 것 같다.
이외에도 엑스원의 존속과 관련한 당시 현장에서의 여러 이야기들은 (사실 여부를 떠나) 네티즌들 및 팬들 사이에서 계속 회자되고 있는 모양새다.
한편 김요한, 남도현, 이한결, 김우석, 조승연, 송형준, 강민희 등 멤버들은 각자 소속사 및 개인 SNS 등을 통해 자필 편지를 전하고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엑스원 활동 재개 무산의 슬픔을 달랬다. 일부 팬들은 멤버들의 향후 행보에 대한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함과 동시에 엑스원의 해체를 반대하는 의견을 내는 등 적지 않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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