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스윙엔터테인먼트
그룹 엑스원(X1)이 조작 논란을 넘지 못하고 결국 해체된 가운데 11명 멤버들의 향후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6일(한국시간 기준) 플레이엠 엔터테인먼트, 위에화 엔터테인먼트, 티오피미디어, 위엔터테인먼트, MBK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DSP미디어,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브랜뉴뮤직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엑스원 해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CJ ENM과 엑스원 소속사 관계자들은 이날 회동해 엑스원 존속 및 향후 활동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과를 도출하지 못했다. 각 멤버들 소속사와 전원 합의를 원칙으로 협의했지만 합의되지 않아 해체를 결정하게 됐다.
엑스원은 엠넷 '프로듀스X101'을 통해 지난해 8월 데뷔한 보이그룹이다.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탄생한 그룹 워너원이 데뷔와 동시에 전 세계적인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활동 기간이 2배 이상 긴 엑스원을 향한 기대는 매우 컸다.
그러나 투표조작논란이 불거지며 엑스원도 직격타를 맞게 됐다. '프로듀스X101'이 지난 7월 종영 직후 시청자들에게서 투표가 조작됐다는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엑스원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데뷔를 강행했지만 수사가 대대적으로 진행되면서 활동을 제대로 이어가지 못했다. 결국 안준영 PD 등 제작진이 조작 혐의를 인정하면서 혐의가 사실로 드러났고, CJ ENM이 뒤늦게 사과의 뜻을 밝히며 이들의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해체를 결정하게 됐다.
그렇다면 엑스원 멤버들의 향후 행보는 어떻게 될까. 엑스원 멤버들은 리더 한승우부터 김요한, 조승연, 김우석, 이한결, 차준호, 손동표, 강민희, 이은상, 송형준, 남도현까지 11명이다.
11명 멤버들의 향후 활동에 대한 그림이 나오기까진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엑스원의 활동기간은 총 5년이었던 만큼, 각 소속사는 멤버들을 다시 처음부터 기획해야 한다. 새로운 아이돌 그룹은 물론 솔로가수로 다시 데뷔하기까지 긴 시간과 투자가 필요한 만큼 이들이 다시 무대에 서기까지 오래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
특히 엑스원 출신이라는 점이 가장 큰 장애물이다. 제작진이 투표결과를 조작한 게 사실로 드러난 만큼, 접대로 이름이 공개된 몇몇 기획사 소속 멤버의 경우 재데뷔를 할 경우 대중의 비난을 피하긴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대중의 의심스러운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은 다른 멤버들 또한 마찬가지다. 결국 이번 사태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본 것은 멤버들이다.
원소속팀이 있는 멤버의 경우는 그나마 상황이 괜찮다. 특히 한승우의 경우 '프로듀스X101'을 통해 원소속팀 빅톤의 팬덤이 전과 비교할 수 없이 매우 커진 만큼 다시 돌아가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조승연의 유니크, 이한결의 아이엠은 공백이 길었던 만큼, 원소속팀으로 돌아가 활동을 펼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스타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