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트위터 서포트 캡처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 트위터가 6개월 이상 로그인하지 않은 미사용 계정을 삭제한다고 밝혔다가 하루 만에 번복했다.
트위터 서포트 공식 계정은 27일 비활성 계정을 삭제하려는 입장에 네티즌들의 의견을 보고 대응을 명확히 하고자 한다며 트위터를 올렸다.
이어 "현재는 유럽 계정만 영향을 받고 있다. 트위터는 항상 비활동 계정 규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꾸준히 강요하지는 않았다. 신규 개인정보보호 규정(GDPR) 때문에 유럽 쪽에서부터 물꼬를 틀었다"라고 말했다.
또 "고인의 계정에 미칠 영향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이건 우리 측 실수다. 사람들이 추모할 수 있는 계정을 만드는 법을 찾기 전까지는 어떤 비활성 계좌도 제거하지 않겠다"라며 입장을 번복했다. 이어 "트위터가 야기한 혼란과 우려에 대해 사과하며, 계속해서 꾸준히 의견을 듣겠다"라고 사과 말도 덧붙였다.
이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영국 BBC의 보도로 논란이 일어났다. BBC는 "12월 11일까지 로그인하지 않은 휴면 계정을 삭제한다. 새로운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동의하지 않기도 했고, 신뢰성 향상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세상을 떠난 사람들의 계정도 삭제 과정에 포함된다고 밝혀 네티즌들은 우려를 표한 바 있다.
특히 지난 2017년 안타깝게 세상을 등진 故 샤이니 멤버 종현 계정 삭제를 막자는 운동도 벌였다.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계정_삭제반대', '#종현이와의_소중한추억'의 해시태그 운동을 벌이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구글 폼으로 만든 설문 조사도 자체적으로 만들어 작성해 의견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종현의 삭제 계정을 막은 네티즌들은 트위터의 입장 번복문에 "다행이다"라는 게시글을 걸며 자축하고 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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