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가 11일 룩셈부르크 전에서 골을 기록한 뒤 포효하고 있다. [AP]
세계적인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유벤투스)가 대표팀과 클럽팀에서 뛰면서 개인 통산 699번째 골을 터뜨렸다. 700골까지 이제 한 골 남았다.
호날두는 11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벌어진 룩셈부르크와의 202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B조 예선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20분 감각적인 칩슛으로 골을 넣었다. 포르투갈은 3-0 완승을 거뒀다.
개인 통산 699번째 골이다. 호날두는 A매치에서 94골,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등 클럽팀에서 605골을 기록 중이다. A매치만 따지면 통산 최다 109골 기록을 가진 알리 다에이(이란)와의 차이를 15골로 좁혔다.
포르투갈은 이날 승리로 3승2무(승점 11)를 기록, 우크라이나(승점 16)에 이어 B조 2위에 자리했다. 포르투갈이 한 경기를 덜 치렀다. 포르투갈과 우크라이나는 15일 대결한다.
포르투갈은 전반 16분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의 선제골로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호날두가 불안한 리드에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20분 상대 수비를 놓치지 않고, 공을 가로챘다. 이어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칩슛을 선보였다.
한편, A조의 잉글랜드는 체코와의 경기에서 해리 케인(토트넘)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1-2로 역전패했다. 첫 패배를 당한 잉글랜드(4승1패)는 체코(4승2패)와 나란히 승점 1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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