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투,“스리랑카전 다득점 당연하지 않아…승리에 집중“

기자회견에 나선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스리랑카와 맞서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은 ‘최약체’를 상대로도 다득점은 당연시될 수 없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9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일 목표는 우리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좋은 경기로 무조건 승리해 승점 3을 따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2위 스리랑카와 10일 오후 8시부터 이 경기장에서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H조 2차전에 나선다. 지난달 투르크메니스탄과의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이후 연승을 노린다.
상대가 약체인 만큼 다득점 대승의 기대감이 크지만, 벤투 감독은 지나친 낙관을 경계했다.
벤투 감독은 ”약체를 상대할 때 경기 전부터 ‘다득점 예상’이 많이 나오는데, 이런 얘기가 현실이 되지 않는 경우도 많은 게 현대축구“라며 ”누가 되든 모든 경기에서 상대를 존중하고, 우리 스스로, 그리고 팬들을 존중하는 마음을 갖고 경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내일 상대가 밀집 수비로 나설 것이 확실한 가운데 우리는 어떻게 공간을 창출하고 침투할지에 중점을 두고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은 내일 출전할 것이지만, 시간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 김신욱은 며칠간 훈련하며 어떻게 활용할지 정보가 좀 생겼지만, 아직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구체적 기용 방안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중앙 수비수 권경원도 방심 없는 경기를 다짐했다. 권경원은 ”월드컵에 가기 위한 경기 중 쉬운 경기는 없다. 중요하지 않은 경기도 없다“면서 ”우리가 해왔던 것처럼 자신감을 갖고 하면서도 겸손하게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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