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홈구장서 볼로냐전 개막전 시즌 출전 기회 늘것으로 기대

이승우(왼쪽)가 베로나 훈련 캠프에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베로나 인스타그램]
이승우(21·베로나)가 등번호 9번을 달고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1부리그) 첫 시즌을 맞는다. 베로나 입단 후 3번째 시즌째지만 지난 시즌 팀이 2부리그에서 승격하면서 1부리그 무대서 경쟁하게 됐다.
이승우가 소속된 베로나는 25일 홈 구장인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볼로냐를 상대로 개막전을 펼친다.
이승우는 개막을 앞두고 진행한 구단 프로필 사진 촬영을 통해 주전 선수들에 주어지는 등번호 9번을 달고 등장하면서 이번 시즌 출전 기회가 늘어날 거란 기대를 높였다.
9월부턴 AC밀란, 유벤투스 등 강팀과 연달아 맞붙을 예정으로, 방한 경기 때 출전하지 않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와 맞대결도 가능하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스페인을 비롯해 네덜란드와 벨기에 등 다양한 리그로의 이적설에 휩싸였던 이승우는 이제 세리에A 개막 준비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다만 주전경쟁을 뚫어내야 하는 과제도 있다. 팀이 승격하면서 측면 미드필더를 대거 영입해 지난해보다 주전 경쟁은 더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지난 시즌까지 2골에 그친 점도 아쉽다.
다행히도 시즌을 앞두고 가진 평가전에 대부분 출전하면서 이반 주리치 감독의 전력 구상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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