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네 2골 폭발…챔스리그 우승 이어 올해 두 번째 트로피 수확

캡틴 조든 헨더슨과 리버풀 선수들이 UEFA 수퍼컵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AP]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리버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라이벌인 첼시와의 UEFA 수퍼컵에서 승리,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리버풀은 14일 터키 이스탄불 보다폰 아레나에서 열린 2019 UEFA 수퍼컵에서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챔피언 첼시와 연장전까지 120분에 걸친 접전을 2-2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겼다. 이로써 리버풀은 지난 2005년 이후 14년 만이자 통산 4번째 수퍼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UEFA 수퍼컵은 직전 시즌 UEFA의 두 대회인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맞붙는 경기다. 지난 시즌 리버풀은 토트넘을 꺾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첼시는 아스널을 제압하고 유로파리그 정상에 섰다. 2015년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은 후 지난 6월 챔피언스리그에서 첫 트로피를 수확한 여겐 클롭 감독은 약 두 달 만에 팀에 트로피를 하나 더 안겼다.
리버풀은 또 지난 주말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노리치시티를 상대로 거둔 4-1 대승의 상승세도 이어갔다. 반면 프랭크 램퍼드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한 첼시는 지난 11일 리그 개막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4로 대패한 후 수퍼컵에서 예상 밖의 선전에도 불구, 우승을 놓치며 아쉬운 시즌 스타트를 끊었다.
초반 분위기는 첼시가 좋았다. 전반 21분 골대를 강타하는 페드로의 슈팅으로 기선을 제압한 첼시는 36분 올리비에 지루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리버풀은 후반 시작 직후 로베르토 퍼미누를 투입하며 역습에 나섰고 후반 3분 만에 사디오 마네의 동점골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팀은 치열한 공방전 끝에 1-1로 연장에 돌입했고 리버풀이 연장 5분 퍼미뉴의 왼쪽 크로스를 마네가 오른발 슈팅으로 꽂아넣어 다시 리드를 잡았으나 첼시는 약 6분 뒤 태미 에이브러햄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조르지뉴가 성공시켜 다시 균형을 맞췄다.
결국 승부는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양팀 모두 첫 4명이 킥을 성공시킨 가운데 마지막 키커에서 승부가 갈렸다. 리버풀의 5번 키커 모하메드 살라가 킥을 성공시킨 뒤 나선 첼시의 5번 키커 에이브러햄의 킥이 리버풀 골키퍼 아드리안에 막히며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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