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까지 MLS팀 DC 유나이티드에서 뛴 뒤 내년 1월부터 플레잉 코치로 더비 카운티 합류

더비 카운티의 선수 겸 코치로 잉글랜드 무대에 복귀하게 된 웨인 루니(오른쪽)가 기자회견에서 필립 코쿠 감독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레전드’ 웨인 루니(33·잉글랜드)가 메이저리그 사커(MLS) 무대를 떠나 내년 1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팀인 더비 카운티 유니폼을 입고 1년 6개월여만에 고국으로 복귀한다.
더비 카운티는 6일 홈페이지를 통해 “잉글랜드 역대 최다골 기록 보유자인 웨인 루니가 내년 1월부터 팀에 합류한다는 것을 전하게 돼 기쁘다”라고 발표했다.
구단은 “루니는 2021년 여름까지 18개월 계약을 했고, 기간 연장 옵션을 추가했다”라며 “루니의 지도자 경력 준비를 위해서 선수와 코치를 겸하는 플레잉 코치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루니는 A매치 120경기에 출전해 53골을 꽂아 잉글랜드 대표팀 역대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 현역 선수로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26살의 해리 케인(토트넘·22골)보다 무려 31골이나 앞서 있다.
2002년 에버튼을 통해 프로에 데뷔한 루니는 2004년 8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면서 최고의 스타로 거듭났다. 루니는 맨U에서 13시즌 동안 정규리그에서만 393경기를 뛰어 183골을 꽂았다. 맨U 통산으로는 559경기에서253골을 기록했다.
2017년 7월 ‘친정팀’ 에버튼으로 잠시 돌아왔던 루니는 지난해 7월 MLS팀 DC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최근까지 41경기에서 23골을 몰아치며 녹슬지 않은 골잡이 본능을 과시했다. 하지만 모국의 더비카운티가 플레잉 코치 포지션을 제시하면서 애당초 DC와 체결했던 3년 6개월 계약을 조기 종료시키고 더비카운티로 복귀를 결정했다. 다만 MLS가 올 가을에 시즌이 종료되는 만큼 시즌 종료까지 DC와 함께 한 뒤 내년 1월부터 더비 카운티에 합류하기로 했다.
더비 카운티는 1884년에 창단, 135년의 역사를 가진 팀이다. 2007-08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꼴찌에 그쳐 강등된 뒤 줄곧 챔피언십에 머물러 있다. 지난 5월 챔피언십 승격플레이오프에 나섰다가 애스턴 빌라에 패해 11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실패했다.
루니는 “필립 코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함께 1군팀에서 뛰게 돼 기대된다”라며 “팀에 큰 보탬이 되겠다. 팬들과 빨리 만나고 싶다. 더불어 나의 지도자 커리어의 시작을 더비 카운티와 함께하게 된 것도 설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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