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고래 무리
귀
5월 한차레 목격 후 사라진 후 처음
장기간 사라져 보이지 않았던 퓨짓 사운드 범고래(오카)들이 오랜만에 워싱턴주 연안에서 목격됐다.
고래연구소(CWR) 켄 발콤 사무총장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샌완 아일랜드 서쪽 연안에서 J, K, L 등 3개 오카 무리들이 헤엄치는 광경이 목격됐다.
오카 무리들은 지난 5월에 한차례 워싱턴주 연안에서 목격된 이후 6월에는 단 한차례도 나타나지 않아 범고래 보호 단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발콤 사무총장은 지난 5일 언론에 보낸 이메일에서 “J, K, 그리고 일부 L 무리 범고래들이 ‘하로만(Haro Strait)’을 지나고 있다”고 말했다.
발콤은 이들 범고래들이 먹이인 치눅 연어를 찾기 위해 장시간 퓨짓 사운드 연안을 떠나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통상 ‘남부 주민’으로 불리는 퓨짓 사운드 범고래들은 주 먹이인 치눅 연어가 부족해 생존 위협에 처해 있는 가운데 해양오염과 고래 관광용 선박 소음으로 ‘삼중고’를 겪고 있다.
로페즈 아일랜드 주민 소렐 노스씨는 이 같은 고래 관광용 선박의 운항을 강력히 규제하는 이니셔티브를 발의해 현재까지 확보한 2,250여개 유권자 서명을 내주 중 샌완 카운티 감사원에 제출해 주민투표 상정을 시도하고 있다.
이 이니셔티브가 통과될 경우 고래 관광용 선박은 범고래로부터 최소 650야드 가량 떨어져 있어야 한다.
한편 지난 5월말 출생한 퓨짓 사운드 범고래 새끼의 성별은 암컷으로 확인됐다.
캐나다 밴쿠버BC에서 고래 관광업체를 운영하는 존 포드는 지난 5월 30일 오전 11시께 밴쿠버BC 토피노 인근 연안에서 어미 범고래와 함께 헤엄치고 있는 새끼 범고래를 목격했었다.‘J 포드’ 무리로 추정되는 새끼 범고래의 출생으로 범고래 개체수는 총 76마리로 늘어났다. 범고래 연구 기관은 이 아기 범고래를 J56으로 지정했다.
<
서필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