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웨이 설문조사, I-405 유료차선 추가도 61%가 ‘No’
시애틀 다운타운 도로에 통행료를 새로 부과하거나 기존 I-405 고속도로의 유료차선을 늘리는 방안을 반대하는 것은 물론 통행료를 ‘돈 없는 자들에 대한 구박’으로 정의하는 시민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시애틀타임스의 의뢰를 받아 여론조사기관 엘웨이가 최근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에서 다운타운의 통행료 부과 방안을 응답자의 70%가 반대했으며 그중 42%는 ‘극력 반대’를 표명했다. 찬성한다는 사람은 20%, 적극 찬성한다는 사람은 6%였다.
또 I-405에 유료 차선을 추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61%가 반대했고, 그중 37%는 강력 반대한다고 밝혔다. 찬성한다는 사람은 37%였고, 그 중 11%는 강력히 찬성한다고 밝혔다. 주정부는 I-405의 벨뷰-렌튼 구간을 확장해 유료차선을 양방향에 2개씩 추가하는 5개년 공사를 올해 시작할 계획이다.
유료도로의 효과에 대해 응답자의 16%는 “돈을 내면 빨리 갈 수 있다,” 24%는 “도로의 유지보수 비용을 염출할 수 있다”고 답한 반면 “교통체증을 줄여준다”는 사람은 11%, “통행료를 못 내는 사람들에게는 형벌일뿐”이라는 사람은 42%나 됐다.
다운타운 도로의 유료화 계획을 지난해 처음 거론한 제니 더컨 시애틀시장은 이 계획이 아직 조사단계일 뿐이라고 밝혔다. 시정부는 이 조사를 위해 지난 2년간 120만달러의 용역비를 계상했다. 시정부가 이 계획을 확정하더라도 주의회, 또는 시애틀 주민들의 투표를 통해 승인을 받는 절차가 필요하다.
엘웨이가 지난해 12월부터 15일부터 18일까지 시애틀 주민 419명, 킹 카운티 주민 407명 등 모두 826명을 대상으로 셀폰과 유선전화로 실시한 이 설문조사의 오차범위는 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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