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 “법무부 접촉 확인…소환장 받은 사람 없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AP=연합뉴스]
미국 법무부가 '전기차업체 테슬라를 비상장 회사로 전환하려 하며, 자금이 확보됐다'고 밝힌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트윗에 관해 범죄 혐의를 두고 조사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지난달 머스크의 '상장폐지 검토' 트윗이 나온 이후 연방검사들이 사기 혐의 조사에 착수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법무당국은 특히 머스크가 "자금이 확보됐다"(funding secured)고 공개적으로 언급한 부분에 대해 조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크스의 트윗 직후 테슬라 주가는 일시적으로 11% 폭등했다.
테슬라는 법무부가 접촉한 사실을 확인했다.
테슬라는 블룸버그 보도 후 성명에서 "지난달 머스크의 트윗 이후 법무부로부터 자발적인 자료 제출 요청을 받았으며, 이에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그러나 머스크를 포함해 회사 관계자가 소환장이나 증언 요구를 받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자료 검토 이후 문제가 최대한 빨리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법무당국의 조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달 테슬라 측에 소환장을 발부한 이후에 나온 움직임으로 보인다.
테슬라에 대한 조사는 캘리포니아주 북부지구 법무당국에서 관할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당국은 확인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증권당국과 법무당국의 테슬라 조사가 현재 초기 단계에 있는 것으로 관측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상장폐지 검토 트윗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를 통해 비상장 회사 전환에 필요한 수십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고 공언했다.
이후 테슬라 이사회가 머스크의 계획을 검토했으나 주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머스크는 상장폐지 계획을 백지화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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