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JTBC 첫 방송…”젊었으면 나도 크리에이터 했을 것”

이영자[JTBC 제공]
"먹방(먹는 방송) 크리에이터 밴쯔, 사람인가 싶어요. 넋 놓고 봅니다."
연예인 못지않은 주목을 받는 1인 크리에이터(또는 BJ)들의 삶을 관찰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JTBC 새 예능 '랜선라이프' MC를 맡은 개그우먼 이영자(50)는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먹방 크리에이터 밴쯔에 대한 놀라움을 표현했다.
이영자는 "밴쯔는 먹방에서는 신의 영역에 있는 사람이다"며 "전에는 한 자리에서 짜장면을 여러 개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밴쯔 먹방을 보면서 먹어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많은 시청자가 제 먹방을 보면서 음식 맛있겠다고 생각하고 직접 찾아가는데 저는 밴쯔를 보면서 그런 힘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랜선라이프'는 대도서관, 윰댕, 밴쯔, 씬님 등 인기 1인 미디어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의 일상을 따라가며 공개하는 프로그램이다.
방송을 위해 콘텐츠 기획부터 출연까지 직접 하는 크리에이터들의 인터넷 방송 밖 모습이 낱낱이 공개된다.
MC는 이영자 외에도 개그우먼 김숙, 뉴이스트W 종현이 맡았다.
이영자는 "김숙 씨가 계속 밴쯔와 붙으라고 하는데, 밴쯔는 많이 먹고 나는 맛있게 먹는다. 늙어서 위 기능도 떨어졌다"고 웃었다.
천생 개그맨인 이영자도 1인 크리에이터들에 대해서는 '대단하다'고 칭찬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크리에이터들은 스티브 잡스나 빌 게이츠와 같은 사람들이다. 혼자 다 창조하는 사람들이다"며 "재능만 갖고 오면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주는 연예인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자는 "1인 크리에이터는 내가 가진 재능을 계발하고 나만의 직업을 만들고 사회에 영향력을 주는 직업이다"며 "저도 지금 청춘이었다면 개그우먼이 아니라 1인 크리에이터를 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숙(왼쪽)과 이영자(오른쪽)[JTBC 제공]
김숙도 "연예인은 캐스팅되는 입장이고 프로그램이 없어지면 같이 없어지는데 1인 크리에이터들은 작가, PD, 출연자 역할을 다 해서 계속 프로그램을 할 수 있다"며 "송은이 씨와 함께 '비보티비'를 만든 이유도 잘리지 않는 방송을 하고 싶어서였다"고 강조했다.
김숙은 "1인 크리에이터들로부터 비법을 배워서 최종적으로는 이영자 씨를 크리에이터로 만드는 것이 꿈이다"고 웃었다.
연출을 맡은 이나라 PD는 제작 배경에 대해 "1인 크리에이터들을 볼 때 그들이 만든 콘텐츠로만 보게 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이면에 어떤 모습이 있을까 궁금했다"고 설명했다.
이 PD는 "크리에이터들의 삶을 관찰도 하지만 콘텐츠를 지켜볼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관찰 예능과는 차별화된다"고 부연했다.
오는 6일 밤 9시 첫 방송.

‘랜선라이프’[JTBC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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