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발라드 호놀룰루 경찰국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교사들의 무장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발라드 국장은 세인트 프란시스 학교를 방문하고 이 학교 5학년부터 12학년 학생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호놀룰루 경찰은 학내 교사들의 무장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그녀는 무장한 선생님이 있는 곳에 경찰이 진입해야 할 경우 우려하는 바가 무엇인가를 묻는 학생의 질문에 경찰관은 우선 총격을 가할 것인가 말 것인가 그리고 누구를 저지할 것인가 선택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하와이 총기협회 하비 거윅 회장 역시 교사들의 총기소지를 반대한다며 전미 총기협회의 입장과는 다른 의견을 보였다.
그는 만약 교사들이 총기를 소지하게 되면 만일의 사태에 경찰이 학내에 출동할 경우 일상복을 입은 사람들 중 누가 총기범인지 누가 교사인지 구별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발라드 국장의 우려에 공감을 표시했다.
그는 또한 교사를 무장시키기 보다는 무장한 특별경관을 학내에 배치하는 것이 보다 올바른 방법일 것이라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한편 발라드 국장은 호놀룰루 경찰의 출동시간을 묻는 질문에 경찰이 신고를 받고 학내에 출동하는데는 약 2분밖에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나 학교 안전을 위해서 학생들 역시 주위를 살피고 동급생들을 눈 여겨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하기도 했다.
호놀룰루 경찰은 플로리다 고등학교 총기참사 이후 불거지고 있는 학내 안전문제와 관련해 주 교육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학교측의 요청이 있을 경우 언제라도 총격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훈련과 연습을 도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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