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들어 오아후 지역의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호놀룰루 경찰은 1월과 2월 두 달 사이 보행자 사고 사망자가 8명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명 2016년 3명과 비교해 턱없이 많은 숫자라고 밝혔다.
Walk Wise Hawaii 랜스 라에는 최근 드라마틱하게 증가하고 있는 보행자 사망의 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할 수는 없지만 현장에서 활동하는 경찰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부주의한 운전자들과 보행자들이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2월에만 에바비치에서 58살의 보행자가 사망했고 며칠 후에는 알라모아나 블루바드에서도 길을 건너던 35살 남성이 차에 치여 사망했다.
또한 2월19일에는 마카하에서 뺑소니 사고로 타이어를 교체하던 남성2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 역시 운전자들과 보행자의 부주의함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고 있다.
특히 최근 10년 사이 휴대폰을 비롯해 전자기기의 발달과 다양화로 운전자와 보행자를 산만하게 만드는 것들이 더 늘어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지적이다.
노인 인구가 늘어나는 점도 원인 중 하나로 전체 보행자 사망자 중 60% 이상이 노인이라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도로에서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사고가 낮 시간 보다 시야확보가 힘든 밤시간이나 어둑어둑해지는 일몰 혹은 일출 시간 즈음에 발생하고 있음은 이를 뒷받침한다.
하와이 주는 운전자들이 운행 중 전자기기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최근 호놀룰루 시는 보행자들 역시 길을 건널 때 전자기기를 사용할 경우 벌금을 부과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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